벌써 1년, 개인과 집단사이

얼마전에 꽤 진지하게 ‘나의 아르헨티나 탱고 대회 출전기’ 라는 글을 썼던 것 같은데, 그게 1년 전이었단 걸 오늘 깨닳았다. 왜냐면 바로 저번주, 그러니까 이틀전에 2019년도 한국 아르헨티아 탱고 챔피언십 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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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받아들이는 마음

  ‘하루’는 고결하다. 끊임이 없다. 꾸준한 것이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태풍이 부나 찾아온다. 닭의 목을 비틀어도 하루는 시작되고, 아무리 빛을 밝혀도 하루는 끝이 난다. 오늘 맞이한 하루는 다시 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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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참견 시점

  ‘전지적 참견 시점’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작년 초부터 방영된 프로그램으로 연예인과 그의 매니저가 함께 나와 평소 연예인의 모습을 매니저의 시점으로 관찰하는 방식의 프로그램이다. 연예인들의 방송 이면에서 벌어지는 리얼한 일상 모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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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근육

  사람이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기피하게 된다고 한다. 나 역시 그런 듯 하다. 아직 나이가 이제 갓 30대에 들어섰는데도 불구하고, 무언가 새로운 것에 직면하게 되면 두근거리는 설렘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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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기억1

  우리 집에는 아주 오래된 듯한 제과제빵 관련 책이 있었다. 서양의 유명한 책 번역본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 떠올려봐도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사랑스럽고 달콤해 보이는 케이크와 빵, 쿠키 이미지가 많이 실려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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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는 말이야.

  “나 때는 말이야…” 최근 주가를 올리는 한 중년 남자 배우가 말이 그려진 커피잔을 들고 말했다. “라떼는 말이야…” 나는 분명 그것을 “나 때는 말이야”로 들었다. 물론, 광고는 그걸 노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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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움을 아는 일

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우리 가족에게는 자동차가 없었다. 군데군데 빨간색이 칠해진, 분명 셋이 타기엔 비좁았을 오토바이 한 대가 전부였다. 가족이 모두 시내로 나갈 때면, 어린 나는 햄버거 패티처럼 부모님 사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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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의 소중함

  뭐든 어중간한 건 싫어한다.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중학교 때, 그러니까 막 사춘기가 와서 나라는 인간의 존재는 무엇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고 등등 갑자기 고민을 하던 시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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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오월은 ‘가정의 달’ 이자 여러 특별한 날이 많은 달이다. 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 12일 석가탄신일, 15일 스승의 날, 20일 성년의 날, 21일 부부의 날, 이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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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퇴근을 해냅니다.

  글을 쓰거나 책을 출간하면 좋은 점이 있다. 내 생각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것. 지금의 감정과 생각은 시간이 지나 그때의 감정과 생각으로 변할 것인데, 그것들은 몹시도 휘발성이 강해서 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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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힐링 여행

  이래저래 엄청 지쳐있던 몸과 마음이 제대로 돌아올 기미를 보이지가 않았다. 원래대로라면 다시 동호회에 복귀해서 5월 중순에 있을 문디알 탱고 챔피언십 한국 예선에 참가하려 맹연습을 했어야 했지만… 도저히 심신이 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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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노동요 리스트 5편

명곡의 재해석, <Lately> Cover 2편   Stevie Wonder의 Lately는 그 명성만큼이나 Cover 곡도 수두룩한 편이다. 지난 편을 통해 성별이나 국적, 음악 장르 따위에 구애받지 않고 각자의 스타일로 풀어내는 Lately 3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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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결혼은 일생일대의 중대사라는데 결혼을 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막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창 청춘을 만끽하고 있던 20대의 나에게 결혼은 먼 나라 이야기였다. 고등학교 같은 반에 유독 성숙했던 한 친구는 졸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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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프게 일하면 집에서도 어설프다.

돌아보니 그렇다. 어설프게 일하면 집에 와서도 어설펐던 것 같다. 오늘 집에 오자마자 글을 쓰자고 마음먹은 건, 순전히 직장에서 일을 어설프지 않게 했기 때문이다. 야근이 자랑도 아니고, 요즘 세상엔 어쩌면 금기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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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노동요 리스트 4편

명곡의 재해석, <Lately> Cover 1편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 중 어느 쪽을 명작이라 할 수 있을까? 둘 다 나름의 가치와 의미를 지닌다고 대답할 수도 있고, 고민할 필요 없이 베스트셀러이면서 스테디셀러인 것이 진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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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아웃

  탈진하고 다 태워버려서 무엇도 태울 연료가 남아 있지 않은 상태. 번 아웃이 안 올 줄 알았는데 와 버렸다. 오게 된 계기가 이성적인 것에서 감정적인 것으로 넘어가고, 그리고 인간 관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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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해마다 한 번씩은 꼭 돌아오는 1년에 하루 주인공이 되는 날이 있다. 맛있는 음식을 정성스럽게 준비하고 주인공을 위해 케이크에 촛불을 밝히고 선물을 건네며 축하한다. 어린 시절에는 매일매일이 생일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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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기가 부담스러울 때

  글쓰기는 분명 나에게 행복이다. 어쩌면 구원과도 같다. 살다 보면 무엇하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을 때가 있는데 대개는 그러한 때는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이겨내고 싶을 때고, 나는 비로소 글쓰기로 그 위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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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건 직업으로 삼지 말자던데

  작년 하반기 서울 문화 재단에 신청한 최초예술지원 창작준비금이 통과가 되었고, 그후로 거의 반년동안 공연을 준비하고 내일이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다. 굉장히 힘들었고, 많은 일들이 있었다. 한줄로 요약하자면, 연극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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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노동요 리스트 3편

묵직한 저음, 동굴 목소리 노동요 어릴 적, 엄마에게 혼난 뒤 울적한 기분으로 방에 앉아 있으면 아부지가 슬쩍 들어와서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 “사람이 맨날 웃고 맨날 행복할 수는 없지. 살다보면 실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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