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과 꿈

  잠든 줄 알았던 고양이가 작은 소리를 내며 꼬물거렸다. 그새 깼나 싶어 바라보니 미동 없이 눈을 그대로 감고 있는 것으로 보아 꿈이라도 꾸는 모양이었다. 누군가는 ‘고양이도 꿈을 꿔? 라고 의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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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의 과학

  왜 자도 자도 피곤하지? 나도 만성 피로인가? 현대인들이 많이 하는 생각 중 하나일 것이다. 육체적으로 무리를 했거나 수면 시간이 부족해서라면 쉬거나 잠자는 시간을 늘리면 된다. 이런 이유 있는 피로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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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가 건강해야…

  2주 전 나는 갑자기 목이 따갑더니 몸살감기 기운이 들었다. 올겨울 올 듯 말듯 불안한 기운을 몇차례 느끼긴 했지만 감기 한번 걸리지 않고 무사히 지나갔었다. 그런데 기온도 적당하고 딱 좋을…

정태춘 박은옥

  40년간 한 분야를 꾸준히 해온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나는 아직 40년을 채 살지 못했기 때문에 살아온 인생조차도 40년이 되지 못한다. 지난 주말 정태춘, 박은옥 4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에 다녀왔다. 두…

제주도의 민낯

  여행에서의 아쉬움이 너무 커서 하루만 더 머물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간신히 집으로 돌렸다. 이렇게 아쉬움이 큰데도 집으로 돌아가 짐을 풀고 나면 ‘역시 집이 최고야!’ 하며 안락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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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제주

  여행의 마지막은 언제나 아쉬움이 남는다. 그 아쉬움이 너무 커서 발이 떨어지지 않아 자꾸만 뒤돌아보게 만들기도 하고, 작은 아쉬움으로 좋은 추억을 가슴에 간직하며 여행지를 떠나오기도 한다. 오늘은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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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요가 수업

  TV 광고처럼 ‘아~너무 잘 잤어’라는 표정으로 두 팔 높이 기지개를 켜며 아침을 맞이했다면 좋았겠지만 그다지 상쾌하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물먹은 솜처럼 묵직한 피로를 느끼는 것도 아닌  애매한 상태로 알람을 들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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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푸른 밤

  새벽 5시 알람 소리를 듣고 가까스로 일어났다. 평소보다 이른 기상 시간에 몸은 무겁고 머리는 띵했다. 나는 아침잠이 많은 편이고 굳이 나누자면 저녁형 인간에 가깝다. 아침 일찍 일어나기 힘들고 평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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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참견 시점

  ‘전지적 참견 시점’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작년 초부터 방영된 프로그램으로 연예인과 그의 매니저가 함께 나와 평소 연예인의 모습을 매니저의 시점으로 관찰하는 방식의 프로그램이다. 연예인들의 방송 이면에서 벌어지는 리얼한 일상 모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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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기억1

  우리 집에는 아주 오래된 듯한 제과제빵 관련 책이 있었다. 서양의 유명한 책 번역본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 떠올려봐도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사랑스럽고 달콤해 보이는 케이크와 빵, 쿠키 이미지가 많이 실려있었다.…

어린이날

  오월은 ‘가정의 달’ 이자 여러 특별한 날이 많은 달이다. 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 12일 석가탄신일, 15일 스승의 날, 20일 성년의 날, 21일 부부의 날, 이외에…

결혼

  결혼은 일생일대의 중대사라는데 결혼을 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막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창 청춘을 만끽하고 있던 20대의 나에게 결혼은 먼 나라 이야기였다. 고등학교 같은 반에 유독 성숙했던 한 친구는 졸업을…

생일

해마다 한 번씩은 꼭 돌아오는 1년에 하루 주인공이 되는 날이 있다. 맛있는 음식을 정성스럽게 준비하고 주인공을 위해 케이크에 촛불을 밝히고 선물을 건네며 축하한다. 어린 시절에는 매일매일이 생일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완전식품

  인간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모두 갖춘 식품을 말한다. 최종적으로 만들어진 요리가 아닌 가공하지 않은 원료 상태로 섭취해도, 인간에게 필요한 영양소 대부분을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을 가리킨다. 보통 달걀, 모유, 콩…

봄날

  지난주까지만 해도 화사함을 자랑하던 벚꽃나무는 어느새 꽃잎을 절반 이상 떨어뜨리며 다가올 여름을 앞서 기다리는 것 같다. 남쪽 지역이라 개화 시기가 빨라 꽃망울을 일찍 터트린 만큼 빠르게 져버리니 그 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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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놀이

  추위를 유독 많이 타는 나는 사계절 중에서 유난히 봄이 좋았다. 비슷한 온도라도 가을은 곧 다가올 겨울이 떠올라서일까 왠지 서늘한 느낌이 있었다. 그에 반해 봄은 겨울의 한기가 남아있더라도 따스한 느낌이…

미세먼지

  ‘에취~’ 오늘도 어김없이 시작되었다. 두 번 정도 더 재채기를 하고 마스크를 썼다. 요즘 나의 신체 중 가장 예민한 곳은 아무래도 ‘‘코’인듯하다. 코의 기본 기능인 냄새 맡기에 특화된 것이면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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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차별

  인종차별이라 하면 특정 피부색을 떠올린다. 백인과 흑인, 대조적인 피부 색만큼이나 서로 다른 삶을 살아왔던 사람들이다. 세상은 두 가지 피부색만 있는 것은 아니고 중간색인 황인종도 있다. 인종차별은 사람을 백인, 황인,…

그린 북

그린 북은 차별과 변화에 대한 이야기였다. 영화를 보기 전 포스터가 눈길을 끌었는데 자연의 초록색이라기보다는 약간 인위적으로 보이기도 하는 밝은 청록색 차량 속의 구도가 궁금증을 자아냈다. 운전석에는 백인이 먼 곳을 바라보고…

명품

명품 = 럭셔리 = 사치품 ? 명품 = [명사]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 명품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나를 포함하여 주위 사람 중에 명품을 싫어하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 오히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