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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점수따는 간단요리 레시피-2

  평일에는 좀처럼 일찍 일어나지지 않는데 희한하게도 주말만 되면 아주 이른 아침부터 눈이 번쩍 떠진다. 반대로 아내는 ‘주말에는 늦잠을 자자’는 주의이기 때문에 주말 아침 식사는 보통 내가 먼저 일어나서 준비하는 편이다.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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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냄새가 고민이라면? – 혀를 닦아 봅시다

  마스크가 이제는 생활필수품이 되어버려서 하루 중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시간보다 착용한 시간이 오히려 긴 정도가 됐다. 마스크를 오래 끼다보면 이 불쾌한 냄새는 두터운 KF94의 벽을 뚫지 못하고 되돌아온 내 입냄새가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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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점의 키오스크를 보면서

  요즘 패스트푸드점에 가보면 카운터를 보는 점원이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다.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점원이 사라지기 시작하더니 주문 접수와 계산의 영역을 키오스크(kiosk)가 대신하고 있다. 키오스크는 신문, 음료 등을 파는 매점을 뜻하는 영어단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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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항해시대를 기다리며

  DOS 시절 컴퓨터 게임을 즐겨하던 3~40대 남성이라면 필경 대항해시대2를 플레이 해 본 사람이 꽤 있을 것이다. 1993년 일본 코에이가 출시한 게임으로 신항로의 개척이나 신대륙의 발견이 활발했던 150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게임이다. 대항해시대 1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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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집 혁명

  서울로 출장을 다녀오게 됐는데 모처럼 서울 올라간 김에 지인들을 좀 만나고 내려오기로 했다. 서울에 자주 갈 기회가 있는 건 아니지만 딱히 관광에는 흥미가 없고, 그냥 사람들 만나서 맛있는 거나 먹고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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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점수따는 간단요리 레시피 1

  2020년에 꺼내기도 민망한 고릿적 시절 단어. 바야흐로 정보화 시대다. 요리도 물론 예외는 아니다. 검색만 하면 왠만한 음식의 레시피 정보는 수두룩하게 나온다. 이제 요리를 못한다는 말은 통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그동안 안해본 것일 뿐.. 인터넷에 떠도는 레시피대로 따라만 해도 왠만한 똥손이 아니고서야 평타는 칠 수 있다.   그래서 준비했다. [아내에게 점수따는 간단요리 레시피] 많은 재료와 큰 노력 없이도 그럴 듯한 음식을 만들어 보는게 목표. 적당한 시기에 몰래 준비해서 와이프에게 소소한 감동을 선물해보자. 너무 자주하면 식상해지고 또 잘한다고 계속 시킬 수도 있으니 완급 조절은 각자의 몫으로 한다. 첫 시간으로 [소고기뭇국]에 도전해보자. 사실 아내가 먹고 싶다고 해서 나도 인터넷에 있는 레시피를 보고 오늘 처음으로 만들어본 음식이다. 재료 : 국거리 소고기, 무, 파, 참기름, 국간장, 다진마늘, 후추, 당면    당면은 기호에 따라 생략해도 된다. 당면을 넣을 거라면 시작 전에 20~30분 정도 물에 충분히 불려 놨다가 사용하자. 무는 먹을 양만큼 나박썰기로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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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 Phil Perry

  [An evening of Fourplay]는 1994년 제작된 영상으로 최고의 컨템포레리 재즈 그룹인 포플레이의 공연 실황을 담은 것이다. 포플레이의 초창기 명곡들을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설적인 멤버들의 젊은 시절을 볼 수 있어서 지금도 종종 찾아보곤 한다. 포플레이 멤버들의 연주는 말할 것도 없고, 개인적으로 이 영상의 가장 백미는 객원 코러스로 참가했던 필 페리(Phil perry)의 솔로 파트를 꼽겠다. 코러스 세션으로 영상 내내 크게 부각되지는 않던 필 페리는 영상 후반부 [After the dance]의 말미 즈음 20초 간의 솔로파트에서 완벽하게 존재감을 드러낸다. 내가 20대 초반이던 시절 처음 이 영상을 봤을 때, 순간 터져나오는 고음에서 느꼈던 전율은 내 생에 다시는 느끼지 못할 것 같은 정도의 짜릿함이었다. 이후 필 페리의 곡들과 영상을 찾아 들어보게 되었는데, 자동차 정비기능사처럼 노래에도 자격증이 있다면 이 사람은 가히 자동차 정비 기능장이라고 할 정도로 대가의 풍모가 느껴졌었다. [George Duke & Phil perry – Forever(Montreux 1992)] 를 보면 그의 기량이 폭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손바닥으로 박자를 맞추는 특유의 동작과 여유로운 제스처에서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신은 다 주지는 않는다고 하지 않았던가? 아쉽게도 신은 그에게 당시에는 외모와 패션 센스 만큼은 주지 않은게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그의 아재스러운, 전혀 관리하지 않은 듯한 외모에서 터져나오는 미성과 고음은 반전 중에 반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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