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에 갇히지 말아야지

  어느샌가 글 쓰기는 나의 숨이 되었다. 매일 매 순간 숨을 쉬듯이, 꼭 글 한 편을 써내진 못하더라도 매일 매 순간 글과 관련된 생각을 하게 된다. 글쓰기가 주는 선물. 주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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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은 꼬박꼬박 하지 않다

  “꼬박꼬박 월급 나올 때가 좋았지…” 우연히 어떤 글과 그림을 마주했다. 퇴사를 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을까. 글쓴이는 상점 앞에 우두커니 서있는 자신을 그려 내었다. 그리곤 아래에 ‘꼬박꼬박 월급 나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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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심(私心)이 직장생활에 끼치는 영향

  “좀 손해 본다고 생각해. 그게 마음이 편해.” 존경하는 임원분께서 일러주셨다. 솔직히, 그리 공감이 되진 않았다. 손해를 보라니. 각박한 직장생활에서, 조금이라도 내 것을 더 챙기지 못하면 바보가 될 판국에. 이해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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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의 깊이

  슬럼프다. 슬럼프는 무기력 사이에서 움튼다. 한 순간의 무기력은 차곡차곡 쌓여 학습된다. 그리고 그 학습된 무기력의 힘은 막강하다. 모든 의지를 꺾는다. 어제의 다짐도, 오늘의 행복도, 내일의 희망도 앗아간다. 희망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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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맘먹고 불편하게 하겠다니 불편할 수밖에

  – 강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를 보신 후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불편한 무의식을 이끌어내는 불쾌한 명감독! 난 데이빗 린치 감독을 좋아한다. 그의 영화는 불편하기 때문이다. 불편한 마음은 내가 의식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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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의 쓴 맛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될 때는 언제인가? 어른이 되었다과 생각할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여러 가지다. 책임감을 느낄 때. 나이를 먹었을 때. 하고 싶은 일보다는 해야 하는 일을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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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은 햇살을 누릴 권리가 있다.

  문득, 세상이 아름다워 보일 때가 있다. 직장인에겐 그리 흔하지 않은 순간이다. 일과 사람, 밥벌이의 고단함에 노곤한 몸뚱이를 떠올려보면 이해가 된다.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는 자아실현과, 먹고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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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받아들이는 마음

  ‘하루’는 고결하다. 끊임이 없다. 꾸준한 것이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태풍이 부나 찾아온다. 닭의 목을 비틀어도 하루는 시작되고, 아무리 빛을 밝혀도 하루는 끝이 난다. 오늘 맞이한 하루는 다시 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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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는 말이야.

  “나 때는 말이야…” 최근 주가를 올리는 한 중년 남자 배우가 말이 그려진 커피잔을 들고 말했다. “라떼는 말이야…” 나는 분명 그것을 “나 때는 말이야”로 들었다. 물론, 광고는 그걸 노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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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퇴근을 해냅니다.

  글을 쓰거나 책을 출간하면 좋은 점이 있다. 내 생각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것. 지금의 감정과 생각은 시간이 지나 그때의 감정과 생각으로 변할 것인데, 그것들은 몹시도 휘발성이 강해서 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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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프게 일하면 집에서도 어설프다.

돌아보니 그렇다. 어설프게 일하면 집에 와서도 어설펐던 것 같다. 오늘 집에 오자마자 글을 쓰자고 마음먹은 건, 순전히 직장에서 일을 어설프지 않게 했기 때문이다. 야근이 자랑도 아니고, 요즘 세상엔 어쩌면 금기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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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기가 부담스러울 때

  글쓰기는 분명 나에게 행복이다. 어쩌면 구원과도 같다. 살다 보면 무엇하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을 때가 있는데 대개는 그러한 때는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이겨내고 싶을 때고, 나는 비로소 글쓰기로 그 위기를…

누군가 해냈다고 해서

누군가 해냈다고 해서 그것을 내가 해낼 수 있을까. 다른 이의 성공을 보며 무던히도 스스로를 질책했다. 나는. 나의 게으름과 나의 우유부단함과 나의 선명하지 못한 생각과 마주할 때면 어김없이 누군가 해낸 무엇은…

후회

  —————— 후회는 후회를 낳는다.   후회를 해서 또는 그것을 하지 않아서   애초에 후회란 후회를 위해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랬더라면 그러지 않았더라면 하는 마음 생각 느낌 울분 분노 슬픔 그리고 결국 후회. 무엇을 잘못했는가 나는.   그렇다고 나는 뭘 그리 잘못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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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유

  벚꽃 연금을 받는 어느 가수의 노래가 여기저기서 울려 퍼지면, 어김없이 봄은 삶의 어귀에 와있다. 그 노래에 어울리는 꽃으로 둘러 싸인 사무실 밖은 분주하다. 꽃보다 많은 사람들은 모여들고, 저마다의 추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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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 쓴다.

쓰다. 그 맛은 입가에서도 느껴지고 마음에서도 느껴진다. 기분에서도 느껴지며 영혼으로도 느껴진다. 인생이란 게 그리 달콤하지 않도록 우리를 설계한 존재는 누구일까. 달콤한 인생이란 영화 제목이 있는 걸 보면 인생이 달콤하지 않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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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을 할 수 있다는 것

  어느 카툰에서 본 것 같다. 직장인 밴드 리더가 인터뷰를 하며 “누구든 열정만 있으면 됩니다. 언제든 참여하세요!”란 말을 했는데, TV를 보며 잠옷을 입고 있던 백수가 “입사를 못하는데, 무슨!”이란 말을 읊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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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글쓰기

  나의 글쓰기는 어느 날 갑자기였다. 평소 독서도 그리 많이 하지 않았고, 글쓰기에 소질이 있다고 생각해본 적이 전혀 없었다. 무엇보다 난 꾸준함과 거리가 멀었다. 글은 재능이 아니라 엉덩이로 쓴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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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의 집에서 혼자

  아이들을 영화관에 보냈다. 이제는 꼭 나와 아내가 옆에 있지 않아도 되는 나이. 자리에 앉자마자 시작되는 광고를 뚫어지게 보며 엄마는 나가 있을 거란 말에는 아랑곳하지 않았다고 한다. 아내는 아마도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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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끓이(…ㄹ까 고민하)며

  첫째 녀석이 배고프다고 난리다. 그러면서 바로 라면이 먹고 싶단다. 마침 그때. 거짓말같이 나는 ‘내가 라면을 먹지 않는 이유’라는 글을 휴대폰으로 읽고 있을 때였다. 글의 요지는, 라면에 들어간 성분을 하나하나 다 따져보니 이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