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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 앤 매너

이 세상에는 옷 잘 입는 사람이 정말 많다. 개중에는 타고난 체형이 좋아서 어떤 옷을 입어도 태가 나는 사람부터 캐주얼 룩을 기가 막히게 소화하는 사람, 다른 건 몰라도 오피스 룩 하나만큼은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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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한 여자들의 곰탕

어지간히 몸 챙기는 유난쟁이도 오직 제 입에 넣겠다고 소 뼈 고아 낼 작정을 쉬이 하진 못한다. 사골이든 꼬리뼈든 적어도 열 시간은 우려내야 뽀얀 국물 제대로 우러난다는데, 그 동안 불 앞 내내 지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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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만한 것이 또 있을까?

학창시절 급식 메뉴 중 단골 메뉴는 바로 ‘완두콩 밥’, 그리고 ‘강낭콩 밥’ 이었다. 어릴 때는 왜 그렇게 콩이 싫었는지, 골라내기도 힘들었을 콩을 사뭇 전문가의 손길로 숟가락을 사용하여 한 쪽으로 모아가며 밥을 먹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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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지 말고 미치자

저기 눈 앞에 칠판이 매끄러운 사각형이 매끄러운 당구대로 보인다. 교수님이 들고 계신 칠판은 초크로 보이고, 이내 그 작은 사각형 안에는 무수한 길들이 어지럽게 그려진다. 입에 물고 있던 볼펜을 지긋이 손으로 잡아 왼손가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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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마시는 시간

아침에 눈을 뜨면 내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물을 끓이는 것이다. 아직 채 뜨지 못한 눈을 비비며 부엌으로 걸어가 포트에 물을 올린다. 그날의 기분에 따라 마음이 가는 예쁜 컵을 꺼낸다. 그리고 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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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특별한 음식 이야기 – 전쟁이 남긴 음식(1), 참치편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다. 서로 치고박고 싸우지 않은 평화의 날보다 다툼의 먹구름이 낀 날이 훨씬 더 많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어딘가에서는 새로운 분쟁이 발생하고 수많은 민간인들과 어린 아이들이 포화의 연기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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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특별한 음식 이야기 – 감자편

이 그림을 처음 보았을때, 그리 유쾌한 기분이 아니었다. 왼쪽 남자의 돌출된 입과 쭈글쭈글한 손등이 눈에 먼저 들어왔다. 어딘지 모르게 칙칙하고 무거운 느낌에 인상부터 일그러졌고 거친 질감 또한 곧장 욕실에 들어가 샤워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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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조건 ‘옷’_ Bottom_ ⑤ 당신이 알아야 할 바지의 6가지 핏 1편

바지의 종류, 바지의 길이, 밑단을 깔끔하게 혹은 귀엽게 마무리하는 법까지. 앞선 바지 편의 칼럼들을 쫓아 옷장에 바지들을 구비했다면, 아마 당신에겐 적어도 아래의 바지들이 있어야 한다. 데님 팬츠 – 워싱이 들어가지 않은 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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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조건 ‘옷’_ Bottom_ ④ 바지 핏의 마무리, 밑단의 종류

허리와 엉덩이, 밑위 길이와 허벅지, 종아리까지. 공들여 몸에 잘 맞는 바지를 골랐다면 마지막 마무리까지 확실해야 한다. 완전히 똑같은 바지라고 해도 밑단의 종류에 따라 서로 다른 느낌을 내니까. ‘시작이 반’ 이라는 말의 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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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의 발견

있던 게 모여 없던 게 된다 없던 것들의 기반은 있던 것들이다. ‘옛날 옛적의 지구 Once upon a time in earth’로부터 숱한 최초를 겪는 동안 모든 새로움은 소진되었을지 모른다. 우리가 모르는 것을 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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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조건 ‘옷’_ Bottom_ ③ 짧을수록 길어 보인다? 바지 길이 Tip!

알뜰한 어머니들이 으레 그러셨듯이, 나의 어머니도 내가 어릴 적엔 항상 내 신체 사이즈보다 큰 옷을 사오셨다. 키가 금방 자라다보니, 지금 몸에 딱 맞는 옷을 사면 한 철 입고 못 입는, 엄청난 ‘낭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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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조건 ‘옷’_ Bottom_ ② 바지, 종류도 가지가지 2편

③ Slacks 약 7년 전부터 유행하기 시작했다. 당시 모델 배정남이 ‘메카닉 팬츠’ 라는 이름으로 면 소재의 슬랙스를 선보인 이후로 슬랙스는 정장 바지와는 구별되는, 새로운 영역을 차지하는 바지 종류로 급부상하게 되었다. 원래 슬랙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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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飛翔)

나는 비상(飛翔)한다. 그리고 나를 하늘에 떠올라 날아가게 한 사람들의 노고를 생각한다. 저들의 노력은 가상하다. 새벽부터 밤까지, 아침부터 새벽까지 그들은 멈추지 않는다. 더 멀리, 더 정확하게 나를 보내야 하는 것은 그들의 몫이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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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식사

내 자취방 근처엔 간판조차 마땅히 붙어있지 않은 작은 식당이 있다. 아주머니 한 분이 혼자 꾸려나가시는 가게로, 카드 리더기 조차 구비되어 있지 않아서 밥을 먹다가 현금인출기를 찾으러 여기저기 뛰어다녀야 했던 일도 있었다.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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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조건 ‘옷’_ Bottom_ ① 바지, 종류도 가지가지 1편

지난 칼럼들을 통해, 반팔 티셔츠의 넥 라인, 어깨선, 소재, 그리고 디자인까지 간략하게 알아보았다. 길거리를 걸으면 누구나 뒤돌아보게 만드는, 그런 ‘패션 피플’을 만들어 줄 내용을 결코 아니었지만, 적어도 정 반대의 이유로 뒤돌아보게 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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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특별한 음식 이야기 – 간장게장편

  꽃게가 간장 속에 반쯤 몸을 담그고 엎드려 있다. 등판에 간장이 울컬울컥 쏟아질 때 꽃게는 뱃속의 알을 껴안으려고 꿈틀거리다가 더 낮게 더 바닥 쪽으로 웅크렸으리라 버둥거렸으리라 버둥거리다가 어찌할 수 없어서 살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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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보너스는 ‘시간 500프로’입니다

구글의 에릭 슈미트는 조직에 창의력을 불어넣는 방법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전문성과 창의력을 가진 직원들에게는 스스로 통제할 권한을 주어라. 그렇다면 그들을 대게 가장 창의적인 방법으로 최선의 결정을 내릴 것이다” 구글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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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도 경기의 일부라고?

현재 대한민국 땅에서는 피파 U-20 월드컵이 열리고 있다. 대한민국은 최대 기대주인 이승우와 백승호를 포함한 선수단이 이미 첫 경기에서 기니를 3:0으로 완파 했다. 두 번째 골이 됐어야 할 조영욱의 골은 VAR로 인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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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워야 할 것은 대상이 아니라 격차다

싸움에는 두가지가 있다. 남과 싸우는 사람, 나와 싸우는 사람. 남과 싸우는 사람은 남이 있어야 발전한다. 하지만 나와 싸우는 사람은 남이 없어도 발전한다. 나와 싸우는 사람에게는 경쟁자라는 존재 보다 자신이 꼭 되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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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천원으로 세 끼 먹는 법

2017년 초, 알바몬은 아르바이트생 726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중 식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중 한 끼 식대를 묻는 질문이 있었고, 평균 4176원으로 조사됐다. 순댓국 한 그릇 먹으려 해도 오천 원 이하를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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