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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회복의 방법

나에게 있어 자존감은 일정한 주기로 수면 위로 튀어 오르는 돌고래 같다. 온몸이 물 밖으로 나와 빛날 만큼 자존감이 넘치는 시기가 있고 나면 반드시 깊은 수심으로 가라앉아 식별할 수 없을 만큼 자존감이 떨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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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마지막 – 단편소설

  아 그냥 죽어버릴까, 라고 친구가 얘기했을때 지랄마, 라는 대답이 1초만에 나왔었던 시절도 있었는데, 내가 친구 어깨죽지를 붙들고 죽어버릴까, 라고 얘기하게 될 줄은 몰랐다. 한바탕 울고나니 다음날 현타가 쎄게 와서 친구 연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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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일기

  칸투칸이라는 회사와 일을 한 지 어언 3년이 조금 넘었다. 그 동안 회사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사업체와 함께 일을 했다. 광고에 도움이 될만한 글들을 쓰기도 했고, ’먹고 합시다’ 에서 푸드 칼럼을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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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사하는 백수

  과로사라고 이름을 짓고 나니 유튜브에서 하루종일 압둘알리 과로사의 동영상만 찾아보며 낄낄대던 나날이 떠오른다. 먼 옛날처럼 말하지만 요즘이다. 오늘도 그랬다. 낄낄댔다는 저 표현도 상당히 나에게는 의미가 깊은데 예전에는 정말 웃긴걸 보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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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계산해보자면

사람이 자신의 절망과 우울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혼자 해결하거나, 대화를 통해 해결하거나. 전자의 경우 각자의 성향에 따라 방법이 무궁무진하다. 김연수 소설가처럼 달리기를 할 수도 있고, 나처럼 헬스장으로 가 웨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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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 활용법

전 지구적으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와 문장을 순위별로 나열해보자. 엄마, 아빠, 안녕, 사랑해, 고마워 등 등. 최상단까지는 아니더라도 중간이나 또는 그 조금 밑 즈음에는 반드시 이런 문장이 있을 것만 같다. “아,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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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첩장과 장례식

  내가 좋아하는 책인 <통쾌한 희곡의 분석>을 쓴 데이비드 볼 아조씨는 자신의 명저서에서 어린이들의 연극 관람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연극을 보러가는 것, 전에 알지 못한 새로운 이야기를 보러 가는 것, 극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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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의 힘

신혼집으로 결정한 전세 아파트에 들어온 지 벌써 5개월째다. 아직 봄기운도 완연하기 전이었는데 오늘도 폭염주의 문자를 받았다. 아직 몇 년 단위가 금방이라고 느껴질 만큼 시간 수축 효과를 체감할 정도는 아니지만, 적어도 몇 개월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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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쓰는 게 힐링이지

    결심했다. 올해까지만 프리랜서 극작가로 살기로. 내년부터는 취업을 알아볼 생각이다. 그렇다고 극작을 관두는 것은 아니다. 난 어차피 극작을 안하고는 못 살 인생이다. 이게 뭔소린지 아마 창작을 안하는 사람들은 가슴깊이 공감은 못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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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틴을 어기지 마라

2002년 11월 6일, 나는 아직도 그날을 잊을 수 없다. 그날은 추운 겨울이었고, 수요일이었으며, 다름 아닌 수능일이었다. 2002년에 고3이라니, 최악 중에 최악. 나를 비롯한 그 해의 남자학생들은 아마 그 해의 수능성적에 대해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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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이유

비록 무명이지만 작가의 생활을 시작한 지 3년이 더 지났다. 라디오 작가였고, 브랜드 스토리텔링 작가이고, 출간 작가이기도 하다. 그러고도 무명이라는 게 어쩐지 서럽긴 해도 아무튼 작가라는 명함을 달고 생활을 꾸려가고 있다. 책을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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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꿈꾸고, 계획하기

  걸어서 세계속으로 라는 티비 프로그램이 있다. 내가 아주 어렸을 때, 그러니까 거의 초딩때부터도 티비에서 계속해서 해주던 프로그램이었던 기억이 있는 걸 보면, 정말 장수 프로그램중의 장수 풍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 외할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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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러

  어렸을 때 프로 레슬링을 참 좋아했었다. 그러고보면 칸투칸에 처음 프리랜서 작가로 고용되어서 쓴 글도 프로 레슬링에 관한 글이었다. PLA 라고 프로페셔널 라이브 액션 이라는 인천 지역 프로 레슬링 단체에 관해서였다. 2012년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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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할 필요 없고,

며칠 전, 아름이가 링크 하나를 보내주었다. ‘무료 성격 유형 검사, 성격 유형 설명…’으로 이어지는 제목만으로도 킬링 타임용 심리 테스트일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했다. 때마침 바쁜 일도 없이 소파에 누워 있던 참이라 링크를 클릭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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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우리를 치유할 수 있을까

  불안, 초조, 우울, 분노. 이 뿐만 아니라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부정적인 감정은 너무나 많다. 인간의 마음과 생각은 지향성을 가지고 있기에 ‘무념무상’이란 늘 경지에 도달한 사람의 몫이다. 그래서 평범한 사람일뿐인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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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과 생활

고등학교 2학년 여름이었다. 당시 나는 ‘새김이’라는 이름의 독서토론 동아리에서 장을 맡고 있었다. 새김이는 2006년 당시 김해의 고등학교 동아리로서는 드물게 3개 학교 연합 동아리였다. 나름 똑 부러지는 아이들이 모이는 곳이었고, 나름 든든한 선배님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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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의 구원

  요즘에 연극을 안 본다. 글도 잘 안 쓴다. 책도 잘 안 읽힌다. 사실 창작에 관련된 모든 작업을 거의 손을 놓다시피 했다. 별달리 부끄러운 일도 아니고, 4월에 한 연극의 후유증이 이렇게나 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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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을 팝니다

누가 그랬더라. 잘 기억은 안 나는데 아주 유명한 패션 디자이너가 한 말이라고 기억하고 있다. 최근 미국 패션계에 부는 플러스 사이즈 모델의 바람, 혹은 완벽하고 마른 몸매의 모델들을 대체해서 현실적이고 평범한 일반인의 몸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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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벽의 진가

책 <서른이 벌써 어른은 아직>이 출간된 지 꼭 한 달이 지났다. 동분서주 발품을 팔아 홍보를 하고, 요령 없이 인스타그램이니 페이스북에 마구 태그를 걸어댔다. ‘이거 너무 대놓고 홍보하는 거 아닌가, 좀 꼴사납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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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글에 갇히지 말아야지

  어느샌가 글 쓰기는 나의 숨이 되었다. 매일 매 순간 숨을 쉬듯이, 꼭 글 한 편을 써내진 못하더라도 매일 매 순간 글과 관련된 생각을 하게 된다. 글쓰기가 주는 선물. 주위 모든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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