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슬픔에 응답하는 자세

  타인에 슬픔에 응답하는 자세   위로와 응원의 시대. 하지만 이제 조금 넘쳐나는 감도 없지 않다. 각종 매체와 소셜 미디어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사람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세지를 던진다. 결국 하고 있는…

너는 아직 준비가 안됐다

  어느 게임의 명 대사다. 너는 아직 준비가 안됐다. 아마 World of Warcraft 에 나오는 무슨 캐릭터의 대사였는데. 솔직히 그 게임 안해서 잘 모르겠다. 다만 이 문구가 하나의 meme 으로…
View Post

사모곡 대신 사모전 (思母錢)

  -사모곡 (思母曲)- [문학] 고려 가요의 하나. 아버지의 사랑보다 어머니의 사랑이 더 크고 지극함을 낫과 호미에 비유하여 읊은 노래로, 《악장가사》와 《시용향악보》에 전하며, 작자와 연대는 알 수 없다. 아버지를 일찍 여읜…

주입식 창의력

작년부터, 아니 정확히는 그놈의 그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들고 나와서 전세계를 휩쓸동안 한국은 버팅기고 있다가 결국 삼성조차 ‘아이폰보다 좋은 옴니아!’ 라는 이불을 하도 세게 차서 구멍이 날만한 헛짓거리를 한 끝에…
View Post

예민함에 대하여

  말은 시대를 여기도 하지만, 시대가 말을 낳기도 한다. 굳이 기술문명의 발달기준이 아니더라도 언어방식에 따라, 화법에 따라, 표현방식에 따라 시대를 나눌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언어라는 것은 문명발달사에 있어 가장…
View Post

나도 누군가에겐 다르고, 틀릴 수 있다

  나는 상대방이 말할 때, ‘다름’과 ‘틀림’을 구분하여 사용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한다. 그 두 단어를 적절하게 사용하는지가 관심사다. ‘다름’과 ‘틀림’은 확연이 그 뜻이 같지 않은데, ‘틀림’으로 통용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View Post

천직의 진짜 의미

화려한 아르바이트 경력 웬만큼 유복하지 않고서야, 요즘 세상에 아르바이트 한 번 해보지 않은 청춘이 어디 있겠냐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아르바이트 경력은 꽤 화려하다. 조금 길어질 테니 적당히 읽다 내려가셔도 좋다.…
View Post

고양이가 실패를 기억하는 법

  사람은 기억과 감정이 함께 움직인다. ‘부정적인 기억’ 혹은 ‘안좋은 기억’ 이라는 표현만 보더라도 인간은 기억과 감정을 늘 함께 연동시킨다. 그래서 특정 기억들을 떠올릴 때마다 우리는 미소를 짓거나 인상을 일그러뜨리기…
View Post

‘하고 싶은 말 하고 살라’는 거짓말에 속지 마라!

  “내가 싫어하는 그 행동, 한 번만 더하면 헤어질거야!” 무서운 말이다. 이 말을 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사이엔 뭔가가 있다. 듣는 사람은 아마도 말하는 사람이 싫어하는 행동을 여러 번 했을…
Facebook Page
View Post

단상 (斷商)

단상 1. 퇴근하는 길.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보았다. 고요한 강을 따라 들쭉날쭉한 마천루. 이 정도면 그래도 세상 살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추워서 걸음을 재촉할 때, 온갖 상념이 머리와 마음속을 오갔을 땐 보지…
View Post

도시는 개발이 아니라 재생이다

도시재생 열풍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산업화를 정면으로 맞이했던 영국과 미국을 선두로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한 우리나라까지, 도시는 개발보다는 재생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이는 더 이상은 확장이 불가능한 도시라는 경계선과 한계와…
View Post

아빠란 이름을 뒤집어쓰다

  “인생은 역할극이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인간의 탈’을 썼다. 이 말은 긍정적으로 쓰이지는 않지만, 인간으로서 해서는 안되거나,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암묵적으로 규정한다. 이 암묵적 규정 안에서 행하는 것, 바로 ‘역할’이다.…

프로레슬링 그리고 BLIZZARD

  데이브 멜처 라는 사람이 있다. 프로레슬링과 종합격투기에 대한 칼럼을 쓰고 경기마다 별점을 매기는 걸로 유명한 칼럼니스트이다. 이 사람이 발행하는 레슬링 옵저버 뉴스레터는 본인의 표현으로는 ‘그저 개인의 의견’일 뿐이지만 이미…
View Post

하루의 특별함

하루, 한 달, 일 년은 마치 그림을 처음 시작할 때 배우는 점, 선, 면의 개념과 유사하다. 하나의 점은 조형의 가장 기본 단위로 처음에는 아무것도 가지지 않고 위치만을 가진 있는 작은…
View Post

무념무상(無念無想)

  각박하다. 그것이 무슨 뜻인지, 무얼 빗대어 표현하려는지 밝히지 않아도 대략 감이 온다. 아무래도 우리네 ‘삶’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인정이 없고 모진 세상을, 우리는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어린이는…
View Post

하는 일을 좋아한다는 것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없다고 할 순 없겠지만, 많다고 할 수도 없을 것이다. 간혹, 브런치나 SNS에서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산다는 것’과 같은 제목의 글을 마주하기도 한다.…
View Post

업(業)에 관하여

그건 네 업이야. 나는 공감의 정도나 깊이가 보통보다는 꽤 강해서, 감정적이고 눈물도 많은 편이다. 하지만 동시에 어떤 점에 대해선 매정하리만치 이성적이고 냉정해서 종종 “그건 그 사람 업(業)이지. 본인이 감당해낼 일이지.…

성장하는 눈

  학교 다닐 때 선생님에게 들었던 이야기 중에서 가장 재수없다고 생각했던 것중에 하나가 바로 ‘보는 눈’ 에 관한 이야기였다. 그러니까 ‘심미안’. 특히나 예술에 있어서는 ‘아름다움을 보는-알아보는, 꿰뚫어보는- 안목’ 으로 아주…

계약직 대통령 (Feat. 계약직 인생)

  20년을 감옥에 있어야 한다는건 어떤의미일까. 글쎄, 하루라도 감옥에 갇힌다는 걸 생각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모르겠다. 그러나 감옥에 간다는 건 두 가지 이유 말고는 없겠지. 정말로 자기가 저지른 죄에 의해…
View Post

일기의 추억

2012년 10월 30일부터 쓴 일기장이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두꺼운 책 한권 분량의 일기장이라지만, 공책 하나를 6년에 걸쳐서 쓴 적은 또 처음(근데 사실 올해 안에 이 일기장을 다 쓸수 있을지도 의문이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