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여행이나 여가를 즐기는 모습도 달라지고 있다. 특히, 탁 트인 야외에서 사람들과 접촉을 피할 수 있는 캠핑 인구가 늘고 있다.

현재 중랑가족캠핑장은 6월 한 달 주말에는 빈 자리가 없는 상태이며, 한탄강관광지 내 한탄오토캠핑장은 감염 예방을 위해 평일만 손님을 받고 있지만 주말 수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도 차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차박 캠핑과 관련된 게시물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높아진 캠핑 인기 덕분에 관련 업계도 모처럼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먼저, 캠핑이나 차박을 제대로 즐길 수 있게 해주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오프로드 차량이 ‘핫 아이템’이 됐다.

대형 SUV 포드 익스플로러 2.3 모델은 1~4월 누적 2068대가 판매되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16.6%나 늘었다. 자동차 시장이 위축 된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인기다.

캠핑용품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홈플러스에서는 올해 3~5월 캠핑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나 성장했다. 이 기간 캠핑 테이블·체어류 매출은 96% 신장했으며, 캠핑조리기구 106%, BBQ 그릴 109%, 버너 90%의 매출신장률을 보였다. 6월 들어 실적은 더 뛰었다. 이달 1~5일 홈플러스에서 그늘막, 폴딩캐비넷, 미니캠핑테이블 등 주요 품목 매출은 전년 대비 최대 169% 늘었다.

최근에는 스타벅스 서머레디백, 할리스커피 멀티 폴딩카트 등 커피전문점이 여름 프로모션 상품으로 출시한 제품이 조기 소진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미지 : 할리스 커피제공

특히 할리스는 앞서 출시한 캠핑의자와 파라솔에 이어 멀티 폴딩카트까지 연달아 품절을 기록중이다. 폴딩카트는 야외에서 짐을 운반하거나 뚜껑을 덮어 테이블로 사용할 수 있어 이번 시즌 가장 주목 받는 캠핑용품으로 꼽힌다.

이미지 : 칸투칸 제공

아웃도어 제품도 매출 상승을 경험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지난 5월 아웃도어 복종 매출이 전년대비 5% 늘었으며, 칸투칸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KQKB70 레전드 아쿠아 트레킹화 2020은 계곡, 바다 등 전천후로 사용이 가능해 판매량이 껑충 뛰며 초도물량 조기 소진이 예상돼 1만 7천족을 긴급 리오더 했다.

전문가들은 재난 지원금 확대로 의류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점, 여름철 성수기가 다가오는 점 등을 이유로 아웃도어 업계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칸투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실내 보다 야외활동이 늘면서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고가의 브랜드 보다 가성비가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것도 하반기 매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