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가 이제는 생활필수품이 되어버려서 하루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시간보다 착용한 시간이 오히려 정도가 됐다. 마스크를 오래 끼다보면 불쾌한 냄새는 두터운 KF94 벽을 뚫지 못하고 되돌아온 입냄새가 마스크 속에서 맴도는 것인지, 아니면 내가 내뱉은 이산화탄소가 마스크 속에서 어떠한 화학반응을 일으킨 것인지 확신이 서질 않는다. 다행인 점은 마스크가 익숙하지 않았던 시절엔 냄새가 쉽사리 적응이 되지 않았었는데 어느새 적응이 되어 있더라 것이다. 어쨌든 냄새가 나의 입냄새와 전혀 무관치 않겠다 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는데, 구취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위생에 주목해 보기로 했다. 아침에 일어나 양치질을 때면 요즘따라 백태가 끼는 것이 신경이 쓰였기 때문이다.

평소 양치질을 칫솔로 닦아주긴 하지만 조금이라도 깊이 닦으려고  하면 헛구역질이 나서 시원하게 닦아내기는 어려웠다. 점심식사를 하고 사무실에 들어왔는데 문득 서랍 켠에 년째 박혀있는 클리너가 생각났다. 한번도 쓰지 않은 것인데 전에 회사에서 금연클리닉 프로그램을 보건소에서 나오신 분들이 기념품으로 주고 거였다. 특별한 없이 플라스틱으로 주걱 같은 모양이다. 반신반의 하면서 양치질을 하며 처음 보았는데 .. 였다. 좋은걸 지금까지 쓰지 않았다니!

혀를 닦지 않으면 혀의 미세한 돌기 사이에 박테리아가 쌓여 입냄새를 유발할 있고 충치를 비롯한 치주질환의 원인이 수도 있다고 하니, 평소 닦는 것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면  이제부터 양치질 할 때 10초만 더 투자해서 혀 클리너를 사용해 혀를 닦아보자. 밀려나오는 백태를 보면 기분이 한결 개운해 것이다.  요즘 나는 중독이 되서 양치질을 마다 벅벅 긁어내다 보니 살짝 피가 적도 있는데 너무 과도하게 필요 없이 3-4 정도 닦아내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한다.

클리너는 다이소에서도 저렴하게 구입할 있고 올리브영과 같은 드러그스토어에서도 1,000~3,000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쉽게 구입할 있으며 일부러 버리는게 아닌 이상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해 보지는 못했지만 구역질이 나도록 고안된 제품도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구입해서 사용하면 된다. 올리브영에서 판매하는 다른 형태의 클리너도 사용해 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기본적인 제품이 가장 확실하게 닦이는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