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는 좀처럼 일찍 일어나지지 않는데 희한하게도 주말만 되면 아주 이른 아침부터 눈이 번쩍 떠진다. 반대로 아내는주말에는 늦잠을 자자는 주의이기 때문에 주말 아침 식사는 보통 내가 먼저 일어나서 준비하는 편이다. 오늘 아침은 뭘 먹나 고민하다가 지난번에 캠핑갔을 때 먹다 남은 양송이 스프가 떠올랐다. 그걸로 뭔가 만들어 봐야겠다 라고 생각했다.

크림 파스타를 만들어 보자. 냉장고에 대충 있는 것들로

-준비물-

스프분말, 파스타, 소시지, 양파, 슬라이스 치즈, 소금, 후추

파스타는 스파게티를 써도 되고 펜네를 써도 되고 마카로니를 써도되고 상관없는데 난 펜네를 썼다. 펜네는 파스타의 일종인데 원통형으로 생긴 것을 말한다. 스파게티는 뭔가 저녁식사로 어울리는 느낌이고 펜네는 왠지 아침에도 어울릴 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

1. 먼저 펜네를 끓는 물에 넣고 8~9분 정도 삶는다. 그 동안 다른 재료들을 준비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2. 소지지는 냉장고에 있던 비엔나 소지지를 4개 정도 잘게 다졌다. (베이컨을 사용하면 조금 기름지긴 하겠지만 풍미가 괜찮을 거 같다) 양파도 작게 총총 썰어준다.

3. 후라이팬이 적당히 달궈지면 버터를 한 숟갈 넣고 소시지와 양파를 달달 볶는다. 노릇노릇해질 정도가 되면 물을 3컵 정도 붓고 스프 분말을 넣고 저어준다. 스프는 양을 적당히 조절해가면서 넣어주면 된다.

4. 이 쯤 지나면 파스타를 끓는 물에 넣은지 8~9분 정도가 지나가고 있을 것이다. 물을 따라 버린 다음 파스타를 올리브유를 조금 넣고 버무려 놓는다. 이렇게 해두면 서로 들러붙는걸 방지할 수 있다.

5. 스프가 걸쭉해지면 파스타를 넣고 슬라이스 치즈 한장을 넣고 잘 섞어주면 완성이다. 싱겁다면 소금 후추로 간을 하면 된다.

 

 

아침부터 느끼한 걸 먹었더니 커피가 땡긴다. 최근에 장만한 네스프레소 커피머신에 캡슐을 하나 넣고 진한 커피를 내려마셨다. 좋은 조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