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가 이어지면서 아직은 물놀이를 즐기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번 주가 지나면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므로 물놀이 준비를 하며 아쉬움을 달래자.

 

바다나 계곡 등에서 물놀이는 더위를 잊게 하는 즐거운 야외활동이지만, 여러 가지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가장 신경써야 할 것은 ‘일광화상’이다. 일광 화상은 단기간에 자외선에 과다하게 노출되면 발생하는데, 피부가 붉어지기 시작하다 따끔거리는 통증도 찾아온다. 심한 경우에는 물집과 오한·발열·구역질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장시간 강한 햇살 아래서 물놀이를 즐기는 것은 피해야 한다. 무엇보다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긴 소매의 래쉬가드와 모자로 피부를 지켜주자.

 

만일 피부가 화끈거리고 아프며 붉게 달아오르는 증상이 나타났다면 찬 우유나 냉수, 얼음주머니 등으로 피부를 진정시켜 주어야 한다.

 

또, 피부 껍질이 일어났다면 곧바로 벗기지 말고 보습제를 발라주면 도움이 된다.

 

뜨거운 모래사장, 미끄러운 계곡 바위를 맨발로 다니거나 슬리퍼를 신고 다니면 발만 다치는 것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 자칫하다 넘어지면 큰 부상을 당할 수 있으므로 아쿠아슈즈를 꼭 챙기자.

 

아쿠아슈즈는 지난해 특허청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페이스북으로 실시한 ‘여름 휴가(바캉스)를 위한 발명품’ 투표에서 1위로 뽑혔다.

 

투표자들은 댓글을 통해 ‘한여름 맨발로 모래 밟고 화상입을 뻔함’, ‘해변에서도 유리조각 걱정없이 신을 수 있는 훌륭한 발명품’ 등 백사장에서 아쿠아 슈즈의 실용성을 강조했다.

 

정신 없이 물놀이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입술이 파랗게 변하고 추위를 느끼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즉시 물 밖으로 나와서 몸의 물기를 닦아내고 몸을 감싸 줄 비치타월이 필수. 요즘은 가운형태의 비치타월도 쉽게 구할 수 있으니 물놀이를 갈 때 꼭 지참하자.

 

◆소방방재청 여름철 물놀이 안전 사고 예방 10대 안전수칙

  1. 수영 하기 전에는 손, 발 등의 경련 방지를 위해 준비운동을 반드시 실시한다.
  2. 물에 처음 들어가기 전 심장부터 먼 부분인 다리-팔-얼굴-가슴 등의 순서로 몸을 적신 후 들어간다.
  3. 수영 도중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겨질 때에는 물에서 나와 몸을 따뜻하게 하고 휴식을 취한다.
  4. 갑자기 깊어지는 곳은 특히 위험하니 주의한다.
  5. 구조 경험이 없는 사람은 안전구조 이전에 무모한 구조 시도는 삼가야 한다.
  6.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 구조를 위해 함부로 물에 뛰어들지 않는다.
  7. 수영에 자신이 있어도 튜브, 스티로폼 등을 이용한 안전구조를 한다.
  8. 건강 상태가 좋지 않거나 배가 고프거나 식사 직후에는 수영을 하지 않는다.
  9. 자신의 수영 능력을 과신하여 무리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10. 장시간 계속 수영을 하지 않으며 호수나 강에서는 혼자 수영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