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장 장마가 이번 주말에는 끝날 것 같습니다. 전국에 폭우가 내린 탓에 올해 여름 휴가는 집콕을 할 수밖에 없었죠.

무료하게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기 아까워 한창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던 어느 날 동네 뒷산으로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부산 연제구에 위치한 배산은 집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요즘 ‘숲세권’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그러고 보니 모두가 부러워하는 숲세권에 살고 있네요.

언제든 부담 없이 찾을 수 있어 멀리 있는 산을 가지 않아도 힐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힐링의 경험을 혼자 하기 아까워 칸투칸 MD 겸 마케터 최재혁님과 스튜디오팀 차승우님과 함께 트레킹을 나섰습니다.

최재혁님은 입사 2주차에 저와 함께하는 행운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서 고생하는 타입의 저와 함께 한다면 몸은 힘들어도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거라며 위로의 말을 건네었습니다. 표정은 썩 좋지 않습니다.

이제 트레킹을 가장한 KQKB70 레전드 아쿠아 트레킹화2020 제품 리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KQKB70 레전드 아쿠아 트레킹화2020 제품 리뷰를 가장한 트레킹이기도 합니다.

배산은 해발 256m의 낮은 산이지만 만만히 봐서는 안됩니다. 평소 등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숨이 차오르는 가파른 오르막 때문입니다.

256m 정상에 오르면 광안대교와 광안리 앞바다, 황령산 등이 눈 앞에 펼쳐져 꽤 멋진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1시간 정도 가볍게 걸을 수 있는 둘레길 코스가 있습니다.

연산배수지를 지나면 배산 숲길이 시작되고, 이어 바람고개 체육공원, 멍에정 쪽 둘레길로 한 바퀴를 돌면 됩니다. 둘레길에는 떡갈나무 밤나무 사방오리나무 등이 줄지어 늘어서서 깨끗하고 맑은 공기를 선사합니다.

이번 트레킹과 함께 한 제품은 오랜만에 출시한 정통 아쿠아 라인의 ‘KQKB70 레전드 아쿠아 트레킹화 2020’입니다.

아주 세련된 디자인이 아님에도 “투박한고 촌스러운데 이런 디자인이 맘에 들어 아쿠아를 신는다”는 어떤 블로거님의 말처럼 꽤 많은 분들이 디자인에 끌린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최근 호카오네오네에서도 칸투칸이 주로 만들던 디자인의 아쿠아 트레킹화가 출시되었습니다. 칸투칸의 투박함과 촌스러움이 어쩌면 대중적인 디자인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날 폭우로 부산의 연제구는 빗물에 잠겼지만 그래도 산은 멀쩡했습니다.

KQKB70 레전드 아쿠아 트레킹화는 수영장에서 신는 아쿠아슈즈와는 다릅니다.

고무 재질의 밑바닥 러버 소재는 오르막을 오르는데 전혀 막힘이 없었고 내리막에서도 안정감을 주었습니다. 또, 일반 트레킹화 대비 무게가 가벼워 오랜 시간 걸어도 피로감이 덜했습니다.

물론, 기존 트레킹화나 등산화의 편안함에 비할 수는 없습니다. 뒷산 오르기나 가벼운 트레킹에 적합한 정도이지 이 신발을 신고 한라산에 가겠다, 설악산을 가겠다는 도전은 삼가야 합니다.

총 3시간 가량의 트레킹을 끝내고 KQKB70 레전드 아쿠아 트레킹화 테스트도 마무리했습니다.

테스터들의 공통된 의견은 ▲가볍다 ▲뒷산 오르기에 막힘이 없다 ▲발이 시원하다 등이 있었습니다.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내리막에서의 인솔이 다소 미끄러운 점이나 트레킹화로 신는다면 맨발 보다는 양말을 착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테스트를 마치고 국밥으로 허기를 달랜 뒤 사무실로 복귀하였습니다. 다음번에는 새로운 제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때까지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