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어기가 끝나면서 지난 주말 대형 마트들이 일제히 꽃게 판매를 시작했다.

 

이맘 때부터 11월까지 꽃게 시즌이다. 이때가 제일 저렴하면서 맛도 좋다.

 

게살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 함량이 낮으며 양질의 아미노산과 칼슘, 철분, 아연, 칼륨 등 무기질, 타우린이 고루 함유돼 있다. 특히, 키토산 성분이 풍부한데 키토산은 지방을 흡착하고 이뇨작용이 뛰어나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저하해 노약자, 성장기 어린이, 임산부, 수술을 마친 환자나 골절 환자가 먹으면 좋다.

 

좋은 꽃게를 고르는 법도 미리 알아두자.

 

수게는 배 부분의 삼각형 모양이 탑처럼 좁은 것을 고르면 좋고, 암게는 배 부분이 정삼각형에 가깝고 집게 부분이 붉으며 배딱지가 하얗고 윤기 나는 것을 고르면 된다.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하다는 것을 알아도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선뜻 꽃게 요리에 도전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조금만 용기를 내면 누구나 꽃게를 즐길 수 있다. 언제까지 꽃게랑 한봉지를 주워먹거나 게맛살로 아쉬움을 달랠 수는 없다.

 

가장 심플한 조리법은 ‘그냥 먹는 것’이다.

 

꽃게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20~30분쯤 찜기에 넣고 찌면 끝이다. 잘 익은 꽃게를 건져 비닐장갑을 착용한 후 그냥 들고 뜯어먹으면 된다.

 

이 방법이 제일 무난하지만, 좀 더 우아한 식사를 원한다면 국을 끓여보자.

 

적당량 물에 소금, 애호박 조금, 꽃게 넣고 20분만 끓여 보자. 문제는, 요즘 야채 가격이 워낙 올라서 꽃게 보다 애호박이 더 비쌀 지도 모른다는 것.

 

꽃게탕도 쉽게 끓일 수 있다.

 

라면 수프 절반에 된장 한 숟갈 넣고 다진 마늘, 다진 파, 꽃게를 넣고 끓이면 괜찮은 꽃게탕이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