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패션업계가 최악의 불황을 겪은 가운데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면서 F/W 시즌 전망도 어두워졌다. 브랜드별로 돌파구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칸투칸은 상반기 수익률 증가를 발판으로 F/W 시즌도 공격적으로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발간한 KFI(코리아 패션 인덱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패션 시장 규모는 16조759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7.5% 줄었다.

문제는, 하반기에도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부진이 예상된다는 것.

일반적으로 8월과 9월은 패션업계의 비수기다. 지난 해까지는 이 시기에 시즌오프를 진행하면서 매출을 일으켰지만, 올해는 매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조기에 할인행사를 진행하면서 패션업계 전반적으로 수익률이 악화된 상황이다. 이에 하반기 매출마저 부진할 경우 패션업계가 더 큰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면, 칸투칸은 올해 상반기 수익률 상승을 기록해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수익구조 안정화를 위해 매출 하락을 감수하면서 시즌 중 노세일 정책을 고수한 것이 빛을 본 것.

칸투칸 관계자는 “할인을 하면 소비자에게 좋은 면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좋은 현상이 아니다. 수익구조의 불균형이 발생하면 제품의 퀄리티나 신규 라인업 출시 등에 문제가 생겨 오히려 소비자의 베네핏이 줄어들기 때문”이라며, “정상적으로 8월부터 시즌 오프를 진행한 결과 비수기 매출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칸투칸은 20 F/W 시즌 신제품을 예년보다 앞당겨 출시해 상반기의 기세를 하반기에도 이어간나는 계획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구스바지와 방한화 신규 라인이다.

기존 베스트셀러인 구스바지 보다 가벼우면서 보온력은 한층 높인 2온스 패딩 바지 출시가 예고된 것. 구스바지의 단점으로 꼽히던 활동성을 보완한 것으로 알려져 일반 직장인들도 출근룩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디자인과 착화감을 개선한 방한화와 신규 공법 신사화 라인(SKKR81, SKKR82, SKKR83)은 입고 직후부터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이와 함께 10여개의 제품을 선정, 역시즌 할인전도 진행하고 있다. 추석 연휴 전후로 종료 예정이며, 최대 35% 이상 할인율이 적용된다. 또한, 예약 제품 구매 시 벨트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많은 소비자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칸투칸 관계자는 “원가율이 좋은 제품이 포함돼 매출 증진 효과도 얻으면서 소비자들에게 할인혜택도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품질 우선 주의, 고객만족 향상 등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