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에서 개를 키우던 시절에는 개를 씻긴다는 개념이 없었지만, 가족의 일원이 된 반려견은 주기적으로 목욕을 시켜야 한다. 냄새도 문제지만 먼지나 피지 등이 피부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려견을 오래 키운 견주도 목욕법을 제대로 아는 경우는 드물다.

 

예를들어 요즘 같은 건조한 시기에는 목욕 후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사람이야 씻고나서 바디로션이나 오일을 발라주면 되지만 반려견은 목욕 후 몸을 긁어대도 건조함 때문이라는 것을 모를 수 있다. 말을 못하니까.

 

개는 사람보다 피부가 더 연약한 편이라 쉽게 건조해지고 피부 트러블도 생기기 쉽다는 것을 명심하자.

 

대부분의 반려견은 목욕을 싫어한다. 그러다 보니 빠른 시간안에 샴푸를 하고 헹궈내야 한다는 압박감을 갖기 쉽다.

 

그렇다해도 다음 3가지는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전용 샴푸를 쓰고, 충분히 헹구고, 꼼꼼히 말리는 것.

 

먼저, 사람이 쓰는 샴푸나 바디워시는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피하는 것이 좋다. 반려견의 피부 보호를 위해 개발된 약용샴푸를 쉽게 구할 수 있으니 꼭 전용샴푸를 사용하자. 향은 개인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되는데 강아지를 위해서는 가급적 아무런 향이 없는 제품이 좋다.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 충분히 몸을 적셔준 후 샴푸를 하면 된다. 보통은 얼굴에 손을 대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몸과 발을 먼저 한 후 마지막에 얼굴을 하는 것이 좋다.

 

헹굴 때는 샴푸가 털에 남아 있지 않을 때까지 충분히 씻어줘야 한다. 혹 엉킨 털에 샴푸 잔여물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가능한 목욕전에 빗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물기를 제대로 말리는 것도 중요하다. 우선 수건으로 털의 물기를 제거하고 드라이어를 이용해 완전히 말려줘야 한다. 발바닥과 털 사이사이는 좀 더 신경써서 말려 줘야 한다.

 

이때 너무 뜨거운 바람은 화상의 우려가 있으므로 미지근한 바람으로 말려주는 것이 좋다. 또, 반려견은 소리에 예민하기 때문에 가능한 드라이어를 멀찍이 두자.

 

목욕 후 건조해진 반려견 모발에 수분 미스트를 더해주면 피부와 모발에 적당한 수분 공급과 정전기를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