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부터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더니 이번 주는 초겨울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입동을 앞두고 영하로 떨어진 곳도 적지 않다. 주말 동안 비가 내린 후에는 더 추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 자연스레 따뜻한 차나 국물요리가 끌리기 마련.

 

그래서 커피 전문점들은 저마다 시즌 음료를 출시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달 쌍화차, 대추차, 생강차 등 전통차 3종을 출시했다. 쌍화차는 천궁, 백작약, 당귀, 대추, 감초 등 재료를 넣은 달콤쌉쌀한 음료에 국산 잣과 말린 대추를 올려 식감을 살린 제품이다. 대추차는 국산 대추를 원재료로 하며, 역시 말린 대추를 올려 식감을 더했다. 생강차는 국산 생강에 유자와 꿀을 넣어 향미가 깊다.

 

탐앤탐스는 달콤 짭짤한 맛의 솔티드카라멜 레볼루션 3종을 출시했다. 솔티드카라멜은 커피 외에도 아이스크림, 쿠키, 마카롱 등에 다양하게 접목되어 사랑받고 있는 인기 재료이다. 탐앤탐스는 솔티드카라멜에 다크초코, 말차, 홍차 등을 따뜻한 우유와 함께 황금 비율로 조합하여 겨울 신메뉴를 새롭게 선보였다.

 

요즘 대세인 간편식도 국물요리가 인기다.

 

장보기 앱 마켓컬리에선 최근 한달간(9월 29일~10월 28일) 간편식 면 제품 및 국·탕·찌개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 제품 판매량은 129% 늘었는데, 그 중에서도 쌀국수가 170%, 우동이 156% 신장세를 보였다.

 

겨울철 소비자 식탁을 공략하기 위한 식품업계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동원F&B는 고급화된 소비자 입맛을 겨냥해 국·탕·찌개류 프리미엄화에 나섰다. 기존 한식 브랜드 ‘양반’ 프리미엄 라인 ‘양반수라’를 통해 왕갈비탕, 도가니설렁탕, 우거지감자탕, 차돌육개장 등을 새롭게 선보인 것이다. 기존 방식 대비 열 처리 시간을 20% 이상 단축해 재료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대상은 최근 홈밥 간편식 브랜드 ‘일상가정식’을 통해 보양간편식 3종을 출시했다. 나주곰탕, 얼큰양곰탕, 장어탕 등 주로 외식으로 접했던 보양식 메뉴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난방용품 매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발 난로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배 수준으로 뛰었다고 밝혔다. 라디에이터와 온풍기 판매량도 각각 34%, 29% 늘었고 전기요도 22% 더 팔렸다. 야외용 난로 판매량은 52% 증가했다.

 

대표적인 겨울 의류인 패딩 상품도 많이 팔리고 있다. 패딩 점퍼의 경우 여성용과 남성용 판매량이 각각 68%, 85% 증가했고 패딩 조끼와 패딩 부츠의 수요도 많아졌다. 패딩, 바람막이를 포함한 아웃도어 의류도 여성용과 남성용 모두 2배 더 팔렸다.

 

요즘처럼 갑작스런 추위에는 체온 유지에 신경써야 한다. 저체온증이나 동상, 한랭질환은 추운 겨울 기온이 아닌 지금처럼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초겨울 날씨에 발병위험이 높기 때문.

 

특히 술을 마신다면 알코올 때문에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어 저체온증 위험이 높다. 음주 후에는 가급적 빨리 집에 들어가는 것이 모두를 위해 좋은 일이다.

 

추위가 갑자기 찾아오거나 기온이 낮은 날에는 되도록 과음은 피하고 실외활동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외출 시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도록 내복, 장갑, 목도리 등으로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고령자는 체온 유지와 조절에 약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