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면서 유통가도 분주해졌다. 지난해 봄은 코로나19로 최악의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제 코로나에도 익숙해졌고, 백신 접종도 진행되고 있어 올해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유통업계도 부진했던 매출을 만회하기 위해 앞다퉈 트렌디한 아이템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지갑을 열어보고자 애쓰고 있다.

 

패션업계는 ‘트렌치코트’를 주력으로 하는 분위기이다. 기존 트렌치코트에 비해 기장을 줄이거나 후드를 장착하여 실용성을 강조한 스타일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니멀 영 컨템포러리 ‘구호플러스’는 시그니처 코쿤 핏과 스탠드 칼라(collar)를 적용하고 짧은 기장으로 활동성을 높인 트렌치 코트를 선보였다. 아웃 포켓과 스트링 디테일을 더한 쇼트 트렌치 코트에 미니 데님 스커트를 매치해 트렌치 코트의 전형적인 스타일에서 벗어나 브랜드가 추구하는 젊은 감성을 입혔다.

 

‘에잇세컨즈’는 소매에 체크 패턴으로 포인트를 준 베이지 싱글 버튼 트렌치 코트, 후드 디테일로 귀여움을 더한 카키 트렌치 코트 등 다양한 트렌치 코트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S/S 시즌 뷰티 키워드는 ‘초록’이 될 전망이다. 파릇파릇한 자연, 생명력, 새로운 시작 등을 아우르는 ‘초록’ 컬러에는 코로나19로 어두웠던 지난 1년을 극복하고 싶다는 바람이 담겨있다.

 

실제로 올리브영이 실시한 올영세일에서 초록빛 자연에서 유래한 자작나무, 청귤, 어성초, 쑥, 그린티 등을 핵심 성분으로 내세운 상품군의 매출이 두드러졌다.

 

기초화장품 매출 기준 ‘TOP 30’ 가운데 43%가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라운드랩 자작나무 수분크림’과 ‘아비브 어성초 스팟 패드 카밍터치’, ‘구달 청귤 비타C 잡티세럼 플러스’는 전체 매출액 기준 TOP10에도 올랐다.

 

패키지 디자인에서도 이 같은 트렌드가 도드라졌다. ‘닥터지 그린 딥 클렌징 오일’과 ‘브링그린 사철쑥 카밍 수분 크림’ 등이 편안함과 안정감·신뢰감을 주는 초록 컬러를 적극 활용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주방용품도 봄을 맞아 화사해지고 있다.

 

글로벌 색채 전문기업 팬톤은 올해의 컬러로 밝은 노란색인 ‘일루미네이팅’을 선정했다. 밝고 경쾌한 느낌으로 봄의 분위기를 한껏 살릴 수 있어 컵, 식기, 냅킨 등 여러 가지 아이템에 적용되고 있다. 텐바이텐, 모던하우스, 다이소 등 큰 돈 들이지 않고도 포인트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 많다. 한두가지 아이템만으로도 주방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다.

 

먹는 것도 빼 놓을 수 없다. 특히, 기온이 오르면서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들을 겨냥해 간단히 먹으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제품들이 주목 받고 있다.

 

정식품은 라잇미닛 2종을 출시했다. 제품은 ‘라잇미닛 리얼 코코넛’과 ‘라잇미닛 리얼 아몬드’ 2종으로 성인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0%에 해당하는 칼슘 210㎎과 1일 기준치를 충족하는 비타민E 11㎎ a-TE를 균형 있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리얼 코코넛은 식이섬유 5g과 코코넛 유래 성분 라우르산 2.2g을 함유해 오후 출출할 때 간식으로 섭취하기 좋으며, 리얼 아몬드는 식물성 단백질 4.3g을 함유하고 한 팩(190㎖)에 77㎉로 운동 전후 섭취하기 좋다.

 

오리온은 달걀 2개 분량의 단백질을 한 봉지 안에 담은 초코볼 타입의 영양간식 ‘닥터유 단백질볼’을 내놨다. 닥터유 단백질볼은 통아몬드를 바삭한 단백질 크런치와 단백질 초콜릿으로 감싼 제품으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소비자부터 건강에 도움이 되는 간식을 고르는 소비자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제로칼로리탄산음료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라임 향 ‘펩시 제로슈거’ 용량을 다양화했다. 선발매된 500㎖ 페트병을 시작으로 총 5종의(190㎖, 210㎖, 245㎖, 250㎖, 355㎖) 캔 제품을 추가 발매했다. 펩시 제로슈거 라임향은 설탕 대신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수크랄로스 등 인공 감미료를 넣어 기존 제품의 맛과 향은 유지하면서도 0㎉인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