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과 같은 환절기에는 피부 고민이 커진다.

 

미세먼지, 알레르기, 자외선과 건조한 바람 등으로 인해 피부가 예민해지고 피부 속 수분이 날아가는 것이 가장 큰 원인. 그래서인지 최근 올리브영의 매출 가운데 상당 부분은 보습이나 영양 관련된 기초 화장품이 차지했다.

 

SNS에서도 심심치 않게 피부 트러블을 해결해 준다는 각종 화장품 광고를 볼 수 있다. 광고 문구를 보면 지금 내가 갖고 있는 피부고민을 단박에 해결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2016년 5월 화장품법 개정으로 기능성화장품의 범위가 기존 미백·주름개선·자외선 차단에서 모발의 색상을 변화·제거하거나 피부 건조, 갈라짐, 각질화 등을 방지·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제품까지 확대되었고, 광고 문구에 대한 규제도 완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드라마틱한 후기와 인증샷을 보면 나도 맑고 투명한 피부를 가질 수 있을 것 같겠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이름과 패키지 디자인은 천차만별이지만, 실제 사용되는 성분은 대동소이하다. 똑같은 제조사에서 만든 제품을 이름만 달리해서 판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플루언서들의 현란한 드리블에 현혹되지 말고, 적당한 가격대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또, 자신의 피부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여 그에 맞는 대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들어 건성 피부의 경우에는 피부장벽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잦은 목욕이나 각질 제거 제품 사용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피부 건조와 각질이 심한 경우 피부과 전문의 상담을 통해서 세라마이드 (Ceramide) 등 표피 지질 성분이 충분히 함유된 보습 제품과 피부장벽 손상을 줄여주는 천연 약산성 비누 제품을 사용하면 좋다.

 

지성 피부라면 지성 피부타입에 맞는 유수분 비율이 적절한 지성용 보습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유분이 포함된 보습제 제품은 사용 시 모공을 막아 여드름, 블랙헤드 등 피부트러블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민감성 피부는 세안제나 보습 제품 선택 시 주의해야 한다. 민감성 피부다 보니 화학제품 대신 천연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천연 제품이라고 안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세안 시 피부 보습 및 진정에 도움을 주는 클렌징폼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가능한 자극적인 세안은 피하고 부드럽게 만져준다는 느낌으로 피부에 자극이 되지 않게 해야 한다.

 

무엇보다 봄철 피부 관리의 핵심은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다. 보습제, 미스트 등은 물론이고 물을 하루 8컵 이상 자주 마시며 수분 보충에 힘써야 한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가려움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가렵다고 계속 피부를 긁는 등 자극을 주면 출혈이 일어나고 상처로 인해 흉터나 딱지로 이어지거나 2차 감염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심하다면 가까운 피부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