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몇 시간 자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까? 사람마다 차이는 있으나 보통 7~8시간은 자는 것이 좋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다.

하지만, 성인이 된 후 그만큼 자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특히, 짧은 시간을 자더라도 숙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한데 한국인은 그마저도 힘들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수면 서베이가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수면 동향’은 코로나19 이후 나타난 수면 변화, 수면 만족도, 수면 개선을 위한 노력 등 수면 건강 관리 전반에 관련된 내용을 조사하고 분석했다.

설문 조사 결과, 한국의 수면 시간은 글로벌 평균보다 짧았다. 전 세계 평일 수면 시간은 6.9시간, 주말은 7.8시간이었으나, 한국인의 평일 수면 시간은 6.7시간, 주말 7.4시간이었다.

수면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글로벌55%가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반면, 한국인은 10명 중 4명만이 수면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해 글로벌 평균 이하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전체 응답자 58%가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고 답변한 반면, 한국인 응답자는 35%만이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한국인의 29%만이 수면 후 개운함을 느낀다고 답해, 글로벌 평균(59%)보다 낮았다. 이는 13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낮은 수치였다.

잠을 제대로 자는 것은 우리 일상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

국내외 연구에서는 숙면하는 습관을 가진 학생들의 학업 성적이 대체로 높게 나타나거나, 수면 부족이 업무 집중력을 떨어뜨린다는 결과도 확인된 바 있다. 미국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교의 한 연구 결과를 보면 평일 단 16분의 수면 부족이 다음날 판단력과 업무능력을 낮췄다.

수면에 문제가 지속되면 얼굴이 푸석푸석해 지는 것을 넘어 건강에도 위협이 된다. 영원한 잠에 남들보다 일찍 빠질 수도 있을 정도이다.

불면증 환자는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일반인들에 비해 8.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17.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수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1.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한다.
  2. 낮에 40분가량 땀이 날 정도로 운동한다. (단, 잠자기 3~4시간 이내의 과도한 운동은 역효과)
  3. 낮잠을 피하고, 자더라도 15분 이내로 제한한다.
  4. 카페인(커피, 콜라, 홍차, 녹차), 흡연, 음주를 피한다. (특히, 잠자기 4시간 이내)
  5. 잠자기 전 과식, 수분 섭취를 피한다.
  6. 잠자리는 소음이 없고, 온도와 조명이 안락해야 한다.
  7. 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을 피하고, 요가, 명상, 가벼운 독서를 통해 이완을 시도한다.
  8. 취침 후 20분 이내에 잠이 오지 않는다면, 자리에서 일어나 가벼운 독서 등을 하다가 졸릴 때 취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