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넘쳐나는 세상이다. 빈부격차가 심하다고 하지만, 예전 우리 부모님 세대, 그보다 더 이전 세대의 시대보단 배고픔에 굶주리는 사람도 이젠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이정도면 살기좋은 세상이된건 확실한 것 같다.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은 음식을 먹음으로써 배고픔을 이겨내고 활동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는 것인데, 이제는 내 혀가 만족하는 아니, 오감이 만족하는 음식을 먹는 것이 본능처럼 느껴질 지경이다.

 

“넘쳐난다.”

 

극단적으로, 최저시급(6470원) 으로 우리는 편의점에가서 대략 도시락 2개, 또는 컵라면 5개, 전자렌지에 데워먹는 포장 밥 등을 살 수 있다. 얼마든지 배를 채울 수 있다는 말이다. 물론, 맛있는 음식이나 영양가 높은 음식을 먹는것이 본능처럼 느껴지기에 배고픔 따위는 대부분 사람들의 관심사가 아니긴하다. 얼마나 먹을거리가 넘쳐나는지 심지어 ‘어떻게 하면 식욕을 억제 할지’가 더욱 관심있을 것이다.

 

자, 동물 중에 포식자 사자를 예로 들어보자. 하루 또는 몇 일을 버티기 위해 사냥을 나간다. 에너지를 충분히 소진하면서 겨우 먹잇감을 물어오면 온가족이 다음 날을 위해 배를 채우곤한다. 그런데 만약, 어느날 먹이가 썩지않고 10년치가 쌓여있다면 사자는 어떻게 될까? 먹잇감을 옆집에 나눠주며 파티를 할까? 아니면 식욕을 억제할 무엇인가를 찾게될까? 할수만 있다면 실험 해보고 싶을정도로 흥미로운 일이다.

 

음식물쓰레기를 돈을 주고 버려야한다. 골치아픈 사회문제로 자리잡은지 오래이다.

인간이 얼만큼 풍족하기에 음식의 소중함을 잊었는지 보여주는 안타까운 현실일 것 이다. 넘쳐나는걸 막을길은 없다. 앞으로는 더 넘쳐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풍족함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잊어선 안되겠다. 피와 땀, 그리고 눈물로 일궈냈을 넘처나는 이 모든 것들의 소중함을 항상 기억해야한다.

 

적당한 먹이가 있어야 또 사냥을 나가는 밀림의 사자들처럼, 마음이라도 너무 넘지지 않도록 겸손하게 살아가보자. 배부른 티 내지말고!

 

글-전상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