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운동을 시작할 때, 쉽게 할 수 있는것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것이 있다.

달리기나 줄넘기, 그리고 농구 등은 시작하기에 그리 어렵지 않다.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고, 또 장비 또한 구하기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시작하기 쉽다고 해서 그 운동 자체가 쉬운 건 아니다. 모든 운동엔 고유의 방식이 있고, 그것을 발전시켜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으로 볼 때, ‘골프’는 비교적 쉽지 않은 운동 중 하나다. 혼자서는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그것이 목적은 아니기 때문이다. 더불어, 사전에 장비를 구비해야 한다. 어디 장비 뿐일까. 패션에도 신경 써야 한다. 누구에게 잘 보이기 위한 것은 다음 단계라 쳐도, 골프에는 예의가 있기에 그렇다. 수 많은 용어와 규칙, 규칙을 넘어선 매너와 행동방식도 사전에 숙지가 되어야 한다.

그러니 시작하기 쉽지 않다는 말은 과장이 아니다. 골프를 언젠간 시작해야지…하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만하고 있는 이유다. 골프를 시작하겠다고 하고 실천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확연하다. 당장, 골프 장비를 구매하거나 옷을 구비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레슨도 받아 자세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홀로 연습장에서 공을 몇 백개씩은 쳐봐야 한다. 그게 어쩌면 골프의 시작을 알리는 전 단계일지도 모른다. 여기까지 오는데, 결심한 그날로부터 과연 얼마나 걸릴까? 모르긴 몰라도 짧진 않을 것이다. 그 시간이 골프가 얼마나 시작하기에 쉽지 않은 것인지를 가늠케 해준다.

요즘은 그나마 스크린 골프장이라는 곳이 있어 진입 장벽이 많이 낮아졌다. 장비가 없어도 손쉽게 시작할 수도 있고, 자세가 엉망이고 공이 사방으로 튀어도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스크린 골프장이라도 일단 가보는 사람들은 그나마 실천을 옮긴 사람들이다.

 

어렵다고는 하지만, 난 그래도 골프를 시작하고 싶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좀 더 빨리 그것을 실천에 옮겨 골프의 맛을 알아갔으면 한다. 이른 아침에, 눈 앞에 펼쳐진 잔디밭을 보며 저 멀리 드라이버 샷을 위한 에이밍을 할 때의 기분을 하루라도 빨리 맛보아야 한다. 그러면 절실히 느낄 것이다. 골프를 왜 치는지. 그리고 후회 할 것이다. 왜 진작 시작하지 않았는지를.

 

생각만하고 있었다면, 당장 일어나자.

그리고 검색을 하거나 책을 읽어보자. 골프의 룰은 어떻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골프 패션도 일단 사보자. 나에게 맞는 골프셔츠와 신발, 바지 그리고 모자와 장갑을. 장비는 천천히 사도 좋다. 골프에 대해 조금은 알고난 다음에 자신에게 맞는 것을 구매해야 하니 서두르지는 말자. 그리고는 스크린 골프장이라도 가보고 감을 익힌 후, 필요하다면 레슨도 받아보자. 그리고 수 없는 공을 치며 연습해보자.

 

골프를 시작하는 당신에게, 건투를 빈다.

이 건투는, 실천을 하기까지 당신과의 싸움에 필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