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중에 제일 유명한 건 아마 C.

비타민C 식품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건 분명, 레몬.

그리고 레몬보다 1.5배 비타민 C 함유량이 많은 과일, 영귤.

 

영귤은 젊은 귤이 아니고 청귤과 비슷한 초록빛을 띠는 귤의 일종이다. 원산지는 일본으로 ‘스다치’라 불린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서만 생산되기 때문에, 신선이 살 만한 곳이라는 제주도의 옛 명칭을 따 영귤이라 명명했다. 즉, 신선이 먹는 귀한 귤이란 의미. 실제로 일본에서는 장수과일로 통할만큼 대접받는 과일이다.

대부분을 일본으로 수출하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에겐 아직 생소한 품종이지만 세계적으로 점차 인지도를 높여가는 추세다. 레몬이나 라임과 비슷한 쓰임새지만 그보다 월등한 효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원산지인 일본에서는 이미 생선회나 각종 요리에 필수 식재료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송이버섯을 먹을 때 없어서는 안 될 정도의 재료로 자리잡았다. 영귤이 첨가된 칵테일이나 아이스크림도 인기가 좋다.

다만, 주요 성분들이 껍질에 다량 함유되어 있어 일반 과일처럼 알맹이만 까먹어서는 의미가 없다. 때문에 반드시 유기농으로 키워야 하고 통으로 즙을 내거나, 청으로 절여 먹는다. 신토불이는 비단 토종 작물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제주의 깨끗한 환경에서 키운 영귤은 우리 땅에서 난 우리 작물이다.

구연산 함량이 높아 자연 치유력을 강화시키는 제주 영귤은 피로 해소와 숙취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칼슘 흡수를 촉진하여 어린이 성장발육을 돕고 성인 골다공증 예방에 작용한다. 혈당 억제로 현대인의 만성질병인 당뇨에도 좋다. 비브리오균 항균작용 덕분에 기생충이 우려되는 음식에 소스로 활용하면 균의 생존율을 대폭 낮추어준다. 신선의 음식이란 수식어가 과하지 않을 만큼 훌륭한 과일이다.

이번 기회에 영귤청, 영귤즙 한통씩 들여놓고 각종 음식에 곁들여 먹어보자. 영귤의 상큼함이 건강은 물론 일상에 활력을 더 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