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에 예전보다 많은 관심을 보이는 이가 많아졌다. 각박해지고 안전하지 못한 세상에서 좋은 이웃을 만나는 일만큼 어려운 일이 없으며, ‘친구라는 말도 예전처럼 정감 있는 존재로 느껴지지 않는 것은 비단 필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단적인 예로 서점에만 가보아도인간관계론‘,’대인관계등 자연스러움을 거부하는 키워드의 검색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자연스럽지 않은 요상한 이 세상에 부자연스러움이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라고도 생각하긴 하지만, 그저 만남에서 대화로, 대화에서 진정한 인연이 되기에는 무언가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친해지고 싶은 사람과 가장 빠르게 친해질 수 있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필자는 운동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누구든 같이 자전거를 타고, 등산을 하고, 하다못해 걷기를 해도 빨라지는 심장박동을 나누고 달콤한 땀방울의 가치를 나눈 사이라면 밥을 한번 먹을 사이보다 몇 배는 더 가까운 사이라고 느껴질 것이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가까워지고 싶은 사람이라고 하면부모님을 이야기 한다. 사실, 보통의 경우 적어도 몇 십년 이상을 같이 생활해왔겠지만, 딱히 단둘이 친밀하게 무엇인가를 하는 부모자식간은 많지 않을 수 있다. 그럴 때 필요 한 것이 바로스포츠이다. 같이 등산을 가고, 아니면 강가를 따라서 자전거를 타고. 그 동안 나누지 못했던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부모님뿐만 아니라, 회사동료나 직장 선후배, 아니면 배우자라도 좋다. 관계개선, 또는 새로운 사람과의 관계형성에는 같이 땀을 흘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도 빠른 지름길이다. ‘저랑 당구 한 게임 하실래요?’, ‘주말에 저랑 등산 가실래요?’ 라는 가벼운 말로도 상대방은 그 호감을 충분히 알게 될 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자꾸만 책이나 인터넷 검색에서 그 해답을 찾기 보단, 용기를 내어 먼저 이렇게 말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저랑 한 게임 하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