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유전자로 인해 성장의 한계를 비롯한 신체적 한계가 정해져 있다. 물론 그 한계는 후천적인 노력으로 약간의 변화를 줄 수는 있겠지만, 대부분 미비한 정도일 것이다. 선천적으로 키가 크다고 농구나 배구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조금 유리할 뿐. 그리고 선천적으로 키가 작고 날씬한 몸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순발력이 좋고 빠른 것은 아닐 것이다. 인간의 한계를 노력이나 훈련으로 극복해 낸 즉, 자신의 한계를 초월한 사람만이 누구도 상대하기에 벅찬 위대한 선수가 되는 것이다.

현재 지구에서 축구를 가장 잘하는 사람이 ‘리오넬 메시’라는 사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정할 것이다. 그 는 세계축구협회에서 주는 최고의 영예인 ‘발롱도르’를 5번이나 받은 ‘축구의 신’이다. 축구선수로서 가질 수 있는 명예와 모든 찬사를 모두 받아보았고, 앞으로 오래도록 기억 될 ‘리오넬 메시’는 태어날 때부터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은 것은 아니다. 9세때 병원에서의 진단명은 다름아닌, ‘성장호르몬 결핍증(GHD)’ 였다. 운동선수로 활동하기엔 치명적인 희귀병 이었고, 가족이 감당하기엔 너무 부담스러운 비용이 드는 안 좋은 상황에서 축구에 입문하였다. 하지만 그의 열정을 알아본 스페인의 유명 구단인 ‘FC바르셀로나’에서는 모든 상황을 해결해주었고 정식으로 훈련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자, 여기까진 운도 좋았고, 일이 잘 풀린 것은 사실이지만, ‘FC바르셀로나’가 어떤 팀인가. 좋은 체격조건은 가진 전세계의 내놓으라 하는 선수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아무리 열정이 뛰어나다 해도 성장호르몬 결핍으로 인한 170cm 도 안 되는 키로는 다른 선수들을 상대하기 상당히 버거웠을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메시는 상대할 수 있는 실력이 될 때 까지 노력했고, 그 결과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선천적인 한계를 모두 극복하고, 되려 큰 장점으로 만들기까지 했다. 그의 하이라이트 영상들을 찾아 보면 알겠지만, 두 다리와 공이 바닥에 붙어있는 것처럼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드리블은 ‘축구의 신’이 가장 설명하기 쉬운 말일 것이다.

어른들이 말하기를, ‘노오오오오오력’하라고 한다. 맞는 말이다. 승부는 뒤바꿀 수 있다. 타고난 재능 보단 만들어낸 재능이 더 무서운 것이다. 그것을 해낼 수 있는 것은 바로 인간 뿐이다. 바로 ‘리오넬 메시’ 처럼 말이다. 비단 ‘스포츠’의 세계에서만 그런 것은 아니다. 직장동료보다 실적이 안 좋은가? 아니면 옆 집 사람보다 차가 안 좋은가? 타고난 수저가 나무수저라서 친구의 금 수저가 부러운가? 우린 모두 인간이다. 이 모든 것은 뒤집을 수 있는 것은 ‘스포츠’에서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노오오오오오력’. 즉, 우리의 한계를 초월하는 방법뿐이다.

건투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