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일을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한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마땅한 동기부여가 없다면 세워둔 목표를 달성하기엔 실패할 확률이 더 높아 보인다. 수 많은 운동선수들은 감히 상상할 수 없을 고통의 시간을 겪게 된다. 신체적인 한계를 극복하는 것, 막막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밀려오는 정신적인 고통 등은 공통적인 과정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럼에도 모든 역경을 다 견뎌내고 자신을 초월한 사람만이 승자인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스포츠 스타들은 대부분승자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무엇을 위해서 이토록 험난한 길을 걸어야 하는 것일까? 어떤 결실이 있기에 피와 땀으로 섞인 뼈를 깎는 듯한 고통을 감수하면서 까지 이겨내려고 하는 것일까? 

사람은 경쟁심이라는 묘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옆집 아이보다 공부를 잘해야 하고, 앞집 아저씨보다 좋은 차를 끌어야 하며, 윗집 언니보다 예쁘게 보여야만 한다. 비교대상이 없다면 본인 그 자체로도 가장 우월한 사람이 되기 때문에 더 이상의 노력이나 스트레스는 없을 것이다. 대신 나태해지고 무료한 삶을 살아가게 되겠지만 말이다. 운동선수의 경쟁은 조금 다를 수 있다. 바로 자신과의 경쟁이다. 본인이 스스로 경쟁상대가 되지 않으면 외롭고 고단한 훈련에서 조금의 우월감도 없이 주저앉게 될 것이다.  

돈이나 명예, 화려한 조명을 받게 되는 인기 등을 목표로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은 찾기 어려울 것이다. 그저 남보다 잘할 수 있고, 이겼을 때 쾌감을 느낄 줄 알며, 내 자신과의 무한한 경쟁을 받아 들일 수 있어야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비단 운동을 예로 들긴 했지만 다른 모든 분야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미친 듯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일이어야만 하고 그게 무엇이든 계속해서 경쟁할 수 있는 대상을 찾고 그 대상을 이겨야만 한다는 의지만 있다면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것이다.  

결국, 그 무엇도 아닌 내 자신을 위해 달려야만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