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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 인간의 윤리를 말하다

식욕은 윤리적으로나 종교적으로 해석하자면 일종의 욕심이다. 윤리적인 인간이 가져서는 안되고 인간 개인의 자기파괴를 불러 일으키고 더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공동체의 파멸까지도 일으킬 수 있는 무시무시한 잠재된 욕구로 해석된다.  사실 식욕 혹은 식탐이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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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차(茶)들은 어디 갔을까?

차는 커피, 코코아와 더불어 비알콜성 기호음료 중 하나다. 하지만 커피나 코코아와는 다르게 특유의 은은한 향과 맛을 즐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테아닌이라는 성분에 의해 심신안정효과를 얻을 수도 있고 의도적으로 강력한 카페인을 모아 영국의 브렉퍼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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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의 발견, 그 과정의 미학

어떤 치즈는 녹아내릴 듯이 부드럽고 어떤 치즈는 왁스처럼 단단하다. 쫄깃쫄깃 늘어나는 치즈가 있는가 하면 쭉쭉 잘 찢어지는 치즈도 있다. 짜기만 한 치즈도 있고, 단맛이 응축된 치즈도 있으며, 마치 시체가 썩는 듯한 고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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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국수는 막 먹는 음식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No’ 다. 막국수는 고급음식이었다. 왜냐하면 양반집이나 부잣집 정도나 되야 먹을 수 있었고 평민들이라 해도 귀한 손님이 오거나 잔치가 있을때만 먹을 수 있던 진귀한 음식이었다. 왜 그랬을까? 그 이유를 하나씩 알아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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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의 눈물

전세계 모든 요리에서,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들어가는 대표적인 식재료는 무엇일까? 바로 양파다. 된장찌개, 김치찌개 같은 가장 기본적인 한식에도 양파는 필수로 들어가고 파스타에도 양파는 빠질 수 없으며 중식에서는 요리사가 되기 위해 양파까기 훈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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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도리탕 vs. 닭볶음탕

닭도리탕이냐 닭볶음탕이냐 논쟁은 국립국어원의 권고로 닭볶음탕으로 결론 내려진 듯 하다. 국내 모든 아나운서들이 닭도리탕 대신에 닭볶음탕을 쓰고 있고, 공중파나 케이블 할 것 없이 먹방프로그램에서조차 닭도리탕이라는 말은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메뉴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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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만찬메뉴 들여다보기

  남북정상회담이 성공리에 마쳤다. 물론 정치성향에 따라 회담의 결과에 대한 서로의 의견은 다를 수 있지만 우리 땅에서 펼쳐진 잔치상에 최고의 음식과 술을 살펴보기엔 이만한 이벤트가 없을 것이다. 정상회담은 그 시작전부터 많은 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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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을 위한 변호

생각해보면 전 세계인들의 주식은 곡물이다. 따지고보면 곡물이라는 메인 베이스 요리 위에 육류, 해산물 등의 ‘사이드 메뉴’가 덧대어진 게 우리가 생각하는 보통의 식탁의 모습이다. 그런 모습은 저 먼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아프리카 최남단)에서부터 저 북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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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접대 시 센스있게 선방은 하는 5가지 방법

채식주의자인지 반드시 확인하라. 채식주의 열풍은 한국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현대적인 채식의 원조는 우리가 한발 늦은 셈이다. 외국인들 중에는 의외로 채식주의자가 많다. 서양의 개인주의 문화는 확실히 식문화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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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 대한민국이 표준이다.

성씨 ‘김’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먹는 ‘김’을 말합니다. 네, 하정우 먹방으로 유명한 바로 그 ‘김’ 입니다. 김은 원래 한국인의 밥상에는 빠지지 않는 아이템이었죠. 김은 한국인에게 가장 익숙한 반찬인만큼 그 역사를 들여다보면 굉장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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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배기는 서럽다.

한민족이 사랑하는 뚝배기. 요즘은 사람의 머리를 깨는 행위를 ‘뚝배기 깬다’ 고들 하지만, 뚝배기의 어원은 사람의 머리와는 전혀 무관하고 아직까지 정설이 된 뚝배기의 어원은 없다. (다만 ‘뚝배기 깬다’의 어원은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헬멧모양이 뚝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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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맥***의 인류학적 의미

약 30년 전, 미국에서 길을 잃어버리고도 길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물었을 때,  CBS 뉴스 기자 찰스 쿠랄트는 이렇게 답했다. “항해자들이 별을 이용했던 것처럼 햄버거 가게를 이용하면 됩니다. 우리는 부르클린 다리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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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실 알루미늄을 먹고 있다.

통조림만큼 간단한 식품도 없다. 통조림에 담긴 식재료도 거의 무한대에 가깝다. 비싸서 내 돈주고는 못사먹을 그 비싼 참치도 통조림 하나면 간단하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다. 과일통조림부터 전갈통조림, 곤충통조림까지 아직도 먹어보지 못한 통조림들은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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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서의 커피에 대하여

커피의 세계는 참 심오하다. 최근 미국에서 물 건너온 필*커피의 원두를 선물 받은 적이 있다. 커피를 마시는 기준이 별다방에만 묶여 있던 나는 페이스북의 저크버그가 최애한다는 필*커피의 향을 맡고서 제대로 꽂혀 버렸다. 내게 커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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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세계화, 진짜 전통성을 살려야

몇 해전 막걸리 열풍의 시대가 있었다. 대통령까지 나서서 막걸리를 세계의 술로 만들려는 노력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막걸리 시장은 점점 과열화 되더니 소주 판매량에 버금갈 정도의 위력을 발휘한 적도 있다. 갖가지 재료를 활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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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음식(소울푸드)의 역습

식구(食口)라는 말은 가족이라는 말보다 왠지 더 정겹다. 그러고 보면, 가족이라는 집단적 개념을 일컫는 단어를 둘 이상 사용하는 나라도 드물다. 동아시아인 중국문화권을 제외한 어떤 나라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니 말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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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의 황태자 연어, 알고 먹자.

연어는 민물고기일까, 바닷고기일까. 연어의 삶은 참 기구하다. 삶과 죽음에 이르는 그 순간까지의 드라마틱한 전개는 많은 예술의 소재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들을 보면서 인간은 희망을 바라보기도 하는데, 연어가 물살을 헤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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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요리는 어떻게 세계화를 이루어냈나

요리사의 가장 상위계층에는 프랑스 요리를 베이스로 한 셰프들이 대다수 포진해 있다. 상업화된 대부분의 프랑스 요리는 왕가의 음식이었고, 그리스, 벨기에, 영국 등의 유럽 왕가들 또한 프랑스 요리를 선호했다. 귀족과 부자들 역시 마찬가지여서 왕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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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감의 발견

식감의 발견 식감이라는 말은 사실 표준어가 아니다. 엄밀히 따지자면 공신력 있는 국립국어원에서 표준등재된 단어가 아니란 뜻이다. 사실 정체불명의 단어에 가까운데, 국어대사전에는 없고 일본어 사전에는 등재된 걸로 보아 그 기원은 일본에서 온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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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률을 논하다.

스포츠는 승률의 게임이다. 많은 스포츠 도박사들은 이 승률을 근거해 자신의 돈을 건다. 승률은 미래를 계산해내는 수학적 공식이라기 보다 과거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를 환산하는 방식이다. 과거는 데이터가 되고 데이터는 미래를 예측한다. 하지만 인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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