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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화술(複笑術), 복소술(複笑術)

복화술(複笑術), 복소술(複笑術) 지하철을 타면 보통 스마트폰을 본다. 스마트폰을 ‘한다’고 말하지 않고 굳이 ‘본다’는 표현을 쓴 건, 그 행동에선 그저 보는 것 이상의 능동성을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도 어쨌든 스마트폰을 본다. 고통스럽지도, 지루하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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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 대신 인생 구두.

본가에서 신혼집으로 이사하던 날, 신발을 한 포대 버렸다. 아니 한 포대도 더 넘는다. 우리 집 현관에 들어서면 문이 하나 있다. 신발장으로 불리는 공간이다. 흡사 창고 같은 그곳에는 기나긴 서울 살이를 끝내고 본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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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구두.

바디에 아무런 장식이 없는 플레인토 앞코에 한줄 스티치가 들어간 스트레이트팁 그 스티치 앞에 다양한 펀칭 브로깅이 들어간 플레인캡토 새의 날개모양 장식이 들어간 윙팁 알프스 수도승들이 신던 신발에서 유래된 몽크스트랩 인디언들이 신던 모카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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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하면 생각나는 것

구두하면 생각나는 게 역시 첫직장 아닌가 싶어요. 그때는 구두가 좀 귀한 시절이라 부자 친구들만 신는 신발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첫 직장 들어가면서 구두를 신었을 때 분명히 감격했을 텐데 사실 그때의 기억은 흐릿해서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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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향기 폴폴나는 이야기

사랑의 부메랑 (구두이야기) 직장인인데도 구두를 꺼려 하는 것은 할아버지의 모습이 자꾸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에는 할아버지와 외출을 하는 것이 참으로 싫었습니다. 할아버지의 뒷짐 지신 손에는 늘 곰방대가 쥐어져 있었고, 그 때문인지 할아버지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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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필력만 필요한게 아니었다

글을 잘 쓴다는 것 ‘글쓰기’를 다짐하고 실천에 옮겼을 때, ‘글 잘 쓰는 것’은 나의 목표가 아니었다. 일단 그냥 쓰는 거였다. 훗날, 어느 일정 기간이 지나 돌아봤을 때 그것이 쓰레기 일지, 아니면 자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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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중요한 것은 신발이 아니니까.

구두를 신어야 할 것 같은 날. 또는 신었던 날. 그런 날들을 생각해보자. 늘 운동화를 신던 시절에도 졸업식이면 구두를 신기도 했고, 불안과 기대를 동시에 느끼며 취업 면접을 보기 위해 구두를 신기도 했고, 행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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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를 선물하면 상대방이 떠나간다고 한다.

구두를 선물하면 상대방이 떠나간다고 한다. 그래서 커플끼리는 약간 금기시 하는 선물이라고 한다. 처음으로 선물받은 구두는 대학에 들어가고서, 생일선물로 아빠가 사준 검은 구두였다. 높은 힐의 구두는 신을 수 없는 나의 균형감각덕분에 아빠는 그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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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고 구두를 신게 되다

우리 집 신발장 구두는 터줏대감 같은 것이었다. 신발 굽이 닳아 버려지고 새로운 것으로 바뀌는 동안에도 구두만큼은 항상 그 자릴 지켰다. 명절날이나 기쁘거나 슬픈 날에 구두는 드디어 바깥세상을 향한다. 그게 그렇게 근사해 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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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많습니다

구겨진다 까진다 닳아진다 주름진다 바래진다 떨어진다 너덜해진다 오늘 걸은만큼, 내일 뛸 만큼. 사람도, 구두도, 모두 그렇게 되고 만다. 때문에 튼튼하게, 야무지게, 합당하게 만들어야 한다 한 번 더 걸을 수 있도록,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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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의 가치

39,800원짜리 구두가 있습니다 398,000원짜리 구두가 있습니다 두 제품의 가격은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0하나를 두고 확실한 차이를 냅니다. 그렇다면 두 제품의 가치도 현격한 차이가 날까요? 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구두라는 것이 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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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의 의미

처음 구두를 신었던게 언제였을까,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졸업식이거나 입학식이거나 둘 중 하나 였을테다. 학생때야 어머니가 사주신 유명하지 않은 브랜드의 운동화를 마르고 닳도록 신고 다녔으니. 처음 구두를 신었던 때가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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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나는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마녀>라는 만화책을 참 좋아한다. 동서양의 온갖 마녀 전설을 모아 기묘하게 이어지는 기묘한 단편들의 엮음으로 만들어낸 작품. 중세의 유럽에서든, 중앙 아시아의 초원에서든, 혹은 동남아시아의 습하고 무더운 정글 안에서든, 마녀들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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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증거, 구두

살인의 추억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 에는 숱한 명장면이 있다. 그 중에서도 나는 영화의 초입무렵 #4 참깨밭 주변 씬을 가장 좋아한다. 롱-테이크로 수사반장과 온 관계자들이 논두렁에 나자빠지는 바로 그 씬 말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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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구두

여느 물건들처럼, 신발이라는 게 기본적으로 나 편하자고 신는 거 아닌가. 가볍고 부드럽게 달리고 싶을 땐 러닝화를, 집 앞 슈퍼에 라면 사러 갈 땐 슬리퍼를, 바다나 계곡에선 아쿠아 슈즈를 신는 것처럼. 그런데 어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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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는 꿈을 품고

처음으로 구두를 신었던 그 때를 기억하는가. 어른들의 신발이라고 생각했던 그 구두를 신었던 때를 말이다. 어쩌다 어른이 되는 세상. 어느새 구두를 신게된 나 자신. ‘또각또각’ 소리나는 뒷굽의 갈채를 뒤로하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사람들. 구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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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당신에게, 구두란

나의 첫 구두는 웨딩홀의 서빙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기 위해 산 2만원짜리였다. 돈이 필요했고, 급하게 인터넷으로 주문했기에 사이즈가 맞지 않아 손가락이 3개 4개는 들어가는 헐렁뱅이였다. 디자인은 볼 것도 없었다. 난 구두의 종류조차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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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요리, 그 오묘한 세계

내게 죽을 때까지 단 하나의 음식만 먹어야 한다면 무엇을 먹겠느냐고 질문을 한다면, 나는 지체하지 않고 두 가지중 하나를 선택하겠다. 하나는 인도 커리이다. 혀를 자극하는 다양한 향신료, 풍부하고 영양 많으며 다채로운 재료, 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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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멋있게, 구두는 편하게

구두의 유래   ‘구두’는 주로 가죽을 재료로 하여 만든 서양에서 들여온 신발로, 양화라고도 불린다. 발 앞꿈치와 뒷꿈치를 보호하고 발등을 덮는 형태의 신발이다. 문헌에 기록된 가장 오래된 신발은 기원전 2000년경 고대 이집트에서 파피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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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서 헛 것이 보이나

헛 것은 무슨 헛소리나 하지 말게. 눈을 비비고 귀를 씻어봐도 마찬 가지일세, 아, 눈을 씻고 귀를 후벼봐도 라고 해야 맞는 말이려나? 어쨌거나 너에게 말을 걸고 있는 건 내가 맞네. 내가 나지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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